뉴질랜드, 코로나19 차단 위해 100명 이상 실내 집회 금지
뉴질랜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100명 이상 실내에 모이는 것을 금지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사흘 전 학교를 제외하고 50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는 실내든 실외든 모두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클라크 보건부 장관은 이날 집회에 관련한 새로운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런 금지 조치가 직장, 슈퍼마켓, 학교, 대중 교통수단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클라크 장관은 “뉴질랜드인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게 우리의 최우선 과제로 무엇보다 대규모 집회와 관련된 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조치가 결혼식과 장례식에도 영향을 주게 돼 당황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며 “불행한 일이긴 하지만 우리는 이런 조치를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