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카운실, 상수 공급에 강 이용 계획
오클랜드 카운실의 워터케어는 앞으로 30년 후의 오클랜드 인구 성장에 맞추어 상수 공급을 위하여 강을 이용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지만, 지역 마오리 부족들과 와이카토 카운실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오클랜드는 늘어나는 인구에 대비하여 어느 정도는 와이카토 강을 수원지로 활용할 수 있겠지만, 더 많은 양의 상수원 공급을 위하여는 다른 강들을 물색하여야 하며 또 이에 따라 오클랜드로 끌어오는 비용도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다.
와이카토 리죠날 카운실의 대표는 와이카토 강은 지역의 자산으로 오클랜드 지역의 가뭄을 위한 임시 방편으로 사용될 수 없으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워터케어는 마련하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워터케어는 와이카토 강에서 일일 1억 6천만 리터의 물을 끌어 사용하고 있으며, 인구가 늘어나면서 2050년에는 2억 리터 정도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카토 강은 현재 농업 용수로 40% 정도가 사용되고 있으나, 오클랜드의 상수원으로 더 사용되게 되면 수량이 부족할 우려도 없지 않아 있다.
이에 따라 오클랜드는 기상 변화에 대비하여 더 많은 상수원이 확보되어야 하며, 또 모든 시민들도 물 사용 제한을 원하지 않고 있어 다른 상수원들의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터케어의 라빈 자두람 대표는 앞으로는 지역별로 다른 상수원으로부터 공급된 물이 상수로 활용되면서, 지역간의 수질이나 가격 등 불균형적인 양상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