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찰 히잡 유니폼 공개
뉴질랜드 경찰이 히잡이 포함된 유니폼을 공개했다. 더 많은 무슬림 여성이 경찰에 지원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나온다.
뉴질랜드 경찰 대변인은 뉴질랜드의 “다양한 공동체”를 반영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 여러 국가에서 종교적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경찰 복장 규정을 바꾸고 있다. 런던 경찰과 스코틀랜드 경찰 또한 히잡 유니폼을 제공한다.
뉴질랜드 경찰은 히잡 유니폼을 본격적으로 디자인하기 시작한 것은 2018년 말이라고 설명했다.
신입 경찰인 콘스타블 알리 경관은 공식 히잡 유니폼을 신청한 첫 여성 경찰이 됐다. 그는 디자인 제작에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지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에 정착한 알리 경관은 2019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보고 경찰이 되기로 했다.
그는 현지 신문인 뉴질랜드 헤럴드에 당시 “더 많은 무슬림 여성이 경찰에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경찰 유니폼에 히잡이 공식적으로 포함돼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기뻐요. 이걸 보고 더 많은 무슬림 여성이 경찰에 지원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