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고층의 건물
최근 매스컴을 통해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대주건설에서 진행하고 2007년 자원관리법에 의해 승인받았던 Elliot Street, Vitoria Street West 그리고 Albert Street 코너에 위치한 공터 주차장에 지상 67층, 지하 6층의 주차장 시설을 갖춘 주상복합건물계획, 즉 Elliot Tower로 명명되었던 계획의 건축공사승인이 올해안에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렌브라운 시장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본건물이 지어질 경우 뉴질랜드에서 최고층의 건물이 되는 것일 겁니다. 단 높이는 스카이 타워 다음으로 높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본 건축예정지는 1980년대 Chase공사가 Farmers를 유치하기 위해 왕립국제호텔을 철거하였으나, 1980년대에 있었던 주식시장 붕괴로 인해 본 계획이 무산되었고 그 이후로 계속 주차장이나 번지점프지로 사용되어 오클랜드의 중심지에 최고로 오랫동안 공터로 남아있으며, 한때 대주건설이 2011년 럭비월드컵을 겨냥하여 본 프로젝트 개발을 2007년 승인받았으나, 본건물은 209미터 높이에 달하여 스카이타워에 비해 단지 119미터밖에 낮지 않기 때문에 스카이시티 그룹의 강한 반대가 있어 실행이 불투명해 보였던 프로젝트입니다. 만약 건축공사허가를 올해안에 얻게 된다면 2020년까지 건물의 완공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4400 평방미터에 이르는 본 대지를 소유하고 있는, 상하이에 기반을 둔 NDG Auckland Centre는 본 건물이 아파트 단지 뿐만아니라 상업용건물로 호텔, 상점, 극장, 음식점까지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단 사무용 오피스는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 건물의 특이점은 태양열을 이용하여 건물 전체의 온수를 공급하는데 이용하며, 다른 상업용 건물에 비하여 대지의 20%정도만 건물이 차지하여 훨씬 슬림한 빌딩이 되어 주거아파트에 자연광이 잘 비추도록 디자인 된 것입니다.
시장의 발표에 따르면, 본 계획 추진으로 NDG로 부터 3억5천만 달러의 투자가 진행될 것이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도심지를 더욱 활성화 하고 오클랜드의 경제활동에 이바지 하며, 도심철도 계획에 맞추어 본 계획이 함께 진행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도심철도 계획으로 예정지의 건물들간의 공동 개발계획이 진행중이며, 현재까지 다운타운 쇼핑몰등 10억달러에 이르는 개발계획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본 계획은 추가개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인 기업에 의해 어려운 고비를 힘들고 고비용 소모적인 과정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허가를 맞고 진행될 뻔했던, 한국인의 위상을 높일 수도 있는 자랑스러운 건축 프로젝트가 결국은 도심지 철도건설로 시청의 지지를 받는 개발로 지원까지 받으며, 다른 회사에 의해 결실을 맺게되니 아쉬운 마음이 앞섭니다. 차후에 한국인이 주도하는 이와같은 초대형 프로젝트가 또 있을 수 있을까하는 안타까운 마음은 교민 여러분들도 마찬가지 일거라 생각됩니다.
본글은 독자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쓰여진 글로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실제 적용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