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원의 채소들
– Boysenberry (보이즌베리)
라즈베리와 블랙베리, 로건베리의 교배종으로 추정되는 보이즌베리는 1930년대에 Rudolff Boysen이 처음 키운 베리라는 이유로 지금의 이름을 얻게 되었다.
블랙베리와 라즈베리처럼 열매가 중핵을 중심으로 소핵이 무리지어 달려있다.
검보라색의 열매는 3cm 길이에 넓이가 2cm 정도로, 라즈베리나 블랙베리보다 더 크고 색이 짙다.
■ 품종 선택
뉴질랜드에서 구할 수 있는 품종들은 대부분 초여름에서 한여름에 걸쳐 수확이 가능하다.
Brulee: 자가 수정을 하는 나무로, 중간 크기의 열매가 열린다.
McNichols Choice: 열매의 크기가 꽤 큰 편이며, 많은 양을 생산한다.
Tasman: 다른 품종들에 비해 조금 더 빨리 열매가 열리고, 중간 정도 크기의 열매를 맺는다.
■ 심기 / 보살피기
보이즌베리는 따뜻하고 서늘한 기후 모두에서 잘 자란다.
햇볕이 충분히 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 바람이 강하거나 염분이 있는 해안 지역에서는 재배를 피하는 것이 좋다.
여름에 과일이 자라면서 제대로 열매를 맺으려면 토양에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과도하게 많은 열매가 열려서 줄기가 아래로 처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면 열매가 많이 달린 줄기의 끝을 잘라주도록 한다.
나무에 그물을 쳐두면 새가 열매에 피해를 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수확
열매가 짙고 어두운 보라색을 띄며 만졌을 때 부드러우면 적절히 익었다는 신호이다.
수확한 열매는 물로 씻을 경우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보이즌베리는 상온에서는 오랜 시간 보관이 힘들기 때문에 수확 직후 겹쳐지지 않는 얕은 용기에 담아 바로 냉장하도록 한다.
냉동 보관 할 경우에는 플라스틱 쟁반에 베이킹 페이퍼를 깔고 열매를 올려서 얼린 후에 단단하게 얼면 통으로 옮겨 담아 보관한다.
▣ Boysenberry로 만드는 서양 요리
<Boysenberry Brulee>
재료
– 꼭지를 제거한 보이즌베리 500g
– 물 3큰술
– 황설탕 80g / 황설탕 8작은술
– 럼주 1큰술
– 생크림 250g
– 바닐라 에센스 1작은술
– 시나몬 가루 1작은술보이즌베리와 물을 냄비에다 넣고 끓을 때까지 천천히 온도를 올린다. 설탕 80g을 넣고 녹을 때까지 젓는다. 과일이 부드러워지면 럼주를 넣고 반죽이 뻑뻑해질 때까지 젓는다. 한 김 식힌 후 작은 크기의 오븐 용기 6~8개에 나눠 담는다.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보관해 차갑게 한 후 생크림과 바닐라 에센스를 섞어 표면에 골고루 바른다. 설탕 8작은술과 시나몬 가루를 섞어서 크림 위에 뿌린 후 달궈진 오븐에서 설탕이 녹아서 기포가 생길 때까지 구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