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채소들 – Poison Sumac (옻나무)
Sumac은, 독성이 있는 Poison Sumac과 독성이 없는 Staghorn Sumac 으로 나뉜다.
Staghorn Sumac은, 입의 가장자리가 뾰족뾰족하고 줄기는 솜털로 덮여있으며, 빨간 열매가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지중해 연안에서 야생으로 많이 자라는 Staghorn Sumac은, 중동 지역에서 주로 열매를 갈거나 즙으로 짜서 식초처럼 쓰인다.
양고기에 문질러서 구울 경우 상큼한 향을 가미해주며, 요구르트를 베이스로 한 소스에도 잘 어울린다.
그러나, 우리가 옻나무라고 부르는 Poison Sumac은, 잎이 부드럽고 가장자리가 둥글며 줄기가 매끄러운 것이 특징이며, 하얀 열매가 달린다.
옻나무는 뿌리가 물속에 항상 잠겨있을 정도의 습지에서만 자라서 대부분의 나무들과는 상당히 다른 생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옻나무에 함유되어 있는 유루시올이라는 성분의 수액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애완 동물의 털에 이 오일이 묻을 경우 해당 동물은 이상이 없으나, 그 동물을 쓰다듬은 사람은 피부에 수액이 묻어서 독이 오르게 되니 주의한다.
옻나무 수액은 비교적 오랫동안 남아서 접촉 시 감염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접촉이 의심되는 모든 물질을 깨끗이 세척하도록 한다.
감염 부위가 작을 경우에는 약국에서 구입하는 연고로도 진정이 될 수 있으나, 감염 부위가 크거나 눈가에 감염 되었을 경우에는 반드시 응급실로 바로 가야 한다.
그러나, 옻나무로 인한 피부 발진은 알레르기 증상으로, 옻나무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들도 있다.
옻나무에 포함된 유루시올 성분은 태울 시 연기로 체내에 흡수되어 독성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옻나무는 절대 불에 태우지 않도록 한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이들의 경우, 한국과 중국, 일본 등지에서 주로 가구 광택제로 사용하는 옻칠 도료에 접촉하거나 옻닭을 먹는 경우에도 피부 발진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옻나무 알레르기의 경우 간단한 검사로 판별할 수 있으니,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것으로 진단받은 이들의 경우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해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 옻나무의 효능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이들에게는 무척 위험한 것이 옻나무이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잘 이용하면 상당한 건강상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옻나무에 함유되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주범인 유루시올 성분은 기존에 나와있는 암 치료 약보다도 10배나 더 높은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간 보호 및 해독 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음주 전에 옻 달인 물을 섭취하면 숙취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옻나무는 방광결석과 담낭결석 같은 신장 질환 예방과 치료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옻나무에는 뼈를 형성하는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골수염이나 관절염 환자들에게 좋습니다.
그 밖에도 옻나무는 소화불량 개선과 위암, 위염 위궤양 등의 각종 위장 질환에도 효과가 있으며, 스테미너 강화는 물론 냉증, 월경불순과 같은 여성 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