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사회 경제적 빈부 지역들
뉴질랜드 통계청은 2013년의 인구센서스 조사결과에 따른 심층적인 자료분석의 결과로 뉴질랜드의 빈부지역을 발표하였습니다. 본 자료를 통해 뉴질랜드 전역에서 경제적 사회적 빈부지역이 어떻게 분포되어있나 볼 수 있습니다.
조사지수로 사용된 것은 통신, 수입, 고용, 교육수준, 집보유여부, 편모나 편부 가족구성, 침실의 수 및 교통수단들이 있습니다.
지난 번 인구센서스들과 다른 가변지수로 이번 분석에 포함된 것은 통신 부분에서 65세 미만으로 집에서 인터넷 사용 가능한지 여부 입니다. 빈부의 여부를 판가름하는데 인터넷 사용의 용이성이 포함된 것은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인터넷의 가능 여부는 현대사회에서는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기회에 접근하기 위한 기본적인 요소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단지 나이를 제한한 것은 연령이 올라가면 그러한 지표로서의 연관성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지표를 나타낸 지도에 따르면, 그동안 가져왔던 일반적인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즉, 오클랜드, 헤밀턴, 웰링턴, 크라이스트 쳐치, 더니든, 퀸스타운 등 비교적 대도시 또는 관광도시들이 상대적으로 부유한 지역으로, 그리고 북섬의 북단지역, 이스트 케이프, 남섬의 서부지역 등이 가난한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처음 빈부지역에 따른 조사가 처음 시작된 이후로 20년간 마오리 계통의 사람들에 대한 분포도에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마오리와 남태평양지역 계통의 사람들은 여전히 가난한 지역에 살고 있다는 것이지요.
일반적인 인종에 따른 빈부격차는 변화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통계수치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놀라울 따름입니다. 또한 지역적인 빈부지역의 분포도도 바뀌기에는 수십년이 걸립니다.
흡연과 빈부의 강한 연관성은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즉 가난한 지역일수록 흡연이 많았습니다. 얼마 전 담배에 세금을 늘이는 것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삶의 낙을 빼앗고 더욱 고통을 준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통계적인 수치도 그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항상 그러하듯이 통계청의 자료는 기본적인 자료로 의견 제시를 하지않고 자료를 이용하는 사람들에 따라 그 자료를 목적에 따라 사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본 조사결과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사회 발전 계획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예산 배정이나, 연구 그리고 사회적인 지원 등에 차등적 적용에 필요한 중요한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관련해서는, 오클랜드에서 주택구입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으니 가난한 지역의 값싼 주택을 구입할 수도 있으나, 결국은 되팔 경우에 가난한 지역은 시장이 형성되어있지 않아 몇년 동안 구매자를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사기는 쉬우나 팔기 어려운 지역은 구매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