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ves (차이브)

 

 

 

일반적으로 부추를 뜻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chives는 굳이 따지자면 일종의 서양부추로 동양에서 즐겨먹는 부추(Chinese chive)와는 전혀 다른 종자이다. 

 

chives는 양파와 유사한 모양의 작은 뿌리에서 여러 겹으로 줄기가 자라나오는 형태를 띠고 있다.

 

시베리아가 원산지인 chives는 파나 쪽파, 부추와 비슷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나, 부추와 파에는 적게 함유되어 있는 유황 성분이 상대적으로 더 함유되어 있어 맛이 독특해 생으로 먹거나 국 같은 요리에 넣어도 잘 어울린다. 

chives에는 철분과 칼슘이 많아 빈혈에 좋고 손발톱이나 치아 성장에 좋다. 

 

또한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영양 면에서도 부추에 비해 손색이 없는 작물이다. 

 

chives는 식욕증진과 혈압강하, 빈혈예방, 변비해소 등의 효과가 있다. 

 

■ 심기 / 보살피기

 

 

 

씨앗을 따뜻한 곳에 심으면 발아가 잘 되며, 파종 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면 새싹이 돋아 난다.

 

싹이 자라나올 때까지는 햇볕을 가려두었다가 싹이 트고 나면 해가 적절히 드는 반 음지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파와 마찬가지로 뿌리가 길게 자라기 때문에 깊게 심고, 2년에 한 번 정도 뿌리를 캐내어 다시 심어주어야 잘 자란다. 

 

번식력이 좋아 직접 씨앗을 뿌리지 않고 포기를 갈라 심어서 번식시킬 수도 있다. 

20~30cm 정도 높이로 자라며 심은 지 2년이 되어야 꽃이 핀다.

 

사과 과수원에 chives를 함께 심을 경우 사과가 썩는 병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한데 모여서 자라는 보라빛의 꽃이 아름다워 예로부터 정원의 경계에 심어 울타리 효과를 주기도 하였다. 

 

■ 수확 / 저장

 

 

 

chives의 키가 20cm 이상 자라면 밑둥을 5cm정도 남기고 위 부분을 잘라서 요리에 이용할 수 있다. 

 

줄기를 잘라도 계속해서 자라나오는 특성상 반복해서 잘라줄 경우 1년에 3~4회 정도 수확이 가능하다. 

 

그러나 꽃이 피게 되면 잎이 거칠어지고 풍미가 떨어지므로 식용으로 쓸 줄기 부분은 꽃이 피기 전까지만 수확한다. 

 

꽃은 잘 말려서 방향제로도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