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원의 채소들
Garlic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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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마늘은, 100가지 이로운 점이 있다고 해서 예로부터 ‘일해백리(一害百利)’라고 불렸다.
오늘날에는 특히 마늘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밝혀져서 웰빙 식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2002년 미국의 Time지에서는 마늘을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할 정도로 예찬하였다.
기원전 2500년경 건설된 이집트 쿠프왕의 피라미드에는 피라미드 건설에 종사했던 노동자들에게 마늘을 먹였다는 기록이 남겨져 있을 정도로 오래 전부터 마늘의 강장 효과가 인지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단군신화에 마늘이 등장하며, 삼국사기에도 그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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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능
마늘의 대표적인 성분인 알린은 마늘을 으깨거나 씹게 되면 알리신이라는 물질로 바뀌게 된다.
이 알리신이 바로 강력한 살균, 항균 작용으로 식중독 예방은 물론 소화 기능과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도 작용을 하는 주 성분이다.
알리신은 비타민 B1과 함께 섭취될 경우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와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동의보감에서는 마늘이 종기를 제거하고 나쁜 기운을 없애며,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를 따뜻하게 한다 라고 설명한다.
마늘 속에 포함되어 있는 단백질은 호르몬 분비를 활발히 해 정자와 난자의 발육을 도고 정력 증강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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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기 / 보살피기
씨마늘을 구입하거나 직접 봄에 수확해둔 알이 굵고 튼실한 마늘 알을 한쪽씩 뜯어서 심는다.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는 4월 경부터 심기 시작해 4~6개월 정도 후면 수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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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확 / 저장
싹이 돋아나고 한달 가량이 지나면 풋마늘로 쓸 수 있을 만큼 자란다.
초여름으로 접어들면 마늘쫑이 자라나 마늘쫑 수확이 가능해진다.
수확한 마늘은 20대 정도씩 묶어서 그늘에 달아두고 말리면서 필요할 때마다 빼서 쓰도록 하고, 가정에서 소량씩 구매할 경우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 마늘 이야기
마늘을 껍질째 끓는 물에 15분 정도 삶아서 하루에 한 번, 식사 전에 2쪽씩 먹으면 저혈압 증세를 개선할 수 있다.
껍질을 깐 생마늘을 곱게 빻아 볶은 검은깨와 2:1의 비율로 섞어 꿀에 재워둔 후 하루 두 번 1스푼씩 공복에 따뜻한 물로 복용해도 저혈압에 좋다.
갓 구운 생선에 마늘가루를 살짝 뿌리면 생선 구이의 맛이 한결 살아난다.
마늘을 먹은 후 마늘 냄새를 없애는 데에는 우유나 자스민차가 효과적이다.
마늘을 만지고 나서 손에 밴 냄새는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린 뒤 씻으면 말끔히 제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