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ubarb (루바브)

 

 

 
 

Rhubarb는 허브와 같은 특성들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도 영국에서는 채소로, 미국에서는 과일로 분류되는 작물이다. 주로 파이로 만들어 먹는다는 이유로 독일에서는 ‘pieplant’라고도 불리운다. 

 

Rhubarb는 독특한 향을 지녀 담배의 향료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잎 부분에는 유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한방에서는 대황이라는 이름으로 소화불량이나 변비, 설사 등에 이용되기도 하는 특유한 작물이다. 민간에서는 화상 치료에 쓰이기도 하며 말린 것은 지혈 효과가 탁월하다. 

 

수산(Oxalic Acid)을 함유하고 있는 산성 작물로 우리의 옛 조상들은 rhubarb 잎을 놋 제품을 닦는데 이용하기도 하였다. 

 

잎에 함유된 유독성분은 매우 강하여 퇴비에 섞을 경우 토양을 오염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정도이므로, 조리 시 반드시 잘라낸 후 줄기만을 이용하도록 한다. 

 

■ 재배환경 

추위에 강해 겨울철에 가장 작황이 좋으며, 폭염과 습기에는 취약한 편이다. 재배가 비교적 쉽다는 점에서 선호되는 작물이다. 

 

■ 심기 / 보살피기 

 

Rhubarb는 기존의 뿌리 줄기를 잘라 심는 것으로 손쉽게 증식시킬 수 있다. 생장을 잠시 멈추는 시기인 이른 봄에 잘 자란 뿌리 줄기를 골라 위에서부터 잘라 심는다. 

 

씨앗을 파종해 심을 수도 있지만 줄기가 식용이 가능할 정도로 자라는 데에는 몇 년이 걸린다. 충분히 자란 줄기는 1m정도 높이까지도 자라며, 4년 정도 되면 뿌리의 무게가 3~5kg정도에 달하고, 6~7년 정도 자란 뿌리는 잔뿌리들을 제거하고 썰어 말려 약재로 쓰인다. 

 

주기적으로 줄기를 잘라주면 더욱더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다. 그러나 재배 첫 해에는 줄기가 특유의 알싸한 맛을 만들어내는 시기이므로 가능한 한 줄기를 솎아내지 않고 두도록 한다. 

 

 

 

꽃이 만개할 경우 식용으로 쓰이는 줄기 부분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니 꽃 봉오리가 나오는 즉시 모두 잘라내도록 한다. 

 

■ 수확 / 저장

줄기의 가장 아래 부분을 잘라 수확한다. 다홍빛이 짙고 단맛이 강할수록 좋은 상품에 속한다. 진한 다홍빛이 도는 줄기를 얻기까지는 몇 해가 걸리기도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줄기 부분은 수확 후 쉽게 말라버리기 때문에 종이에 말아서 냉장 보관하도록 한다. 

 

 

 

장기간 보관하고자 할 경우 살짝 데친 후 냉동 보관한다. 얼린 rhubarb는 해동하면서 흐물흐물해질 수 있지만 파이나 머핀, 크럼블과 같은 요리에 유용하게 쓰인다. 

 

 

 

▣ Rhubarb를 활용한 키위식 요리  

  

“Rhubarb Raspberry Crumble”

>> 재료 

– rhubarb 줄기 50g

– 설탕 20g

– 밀가루 3큰술

– raspberry 55g

 <토핑재료>

– 버터 25g

– oats 15g

– 밀가루 20g

– 설탕 25g

잘게 썰은 rhubarb와 위의 재료를 잘 섞어 베이킹 틀에 담는다. 

한데 치대어 섞은 토핑 재료들로 그 위를 덮은 후 190℃로 예열한 오븐에서 45분 정도 굽는다. 

따뜻할 때 먹거나 차게 식힌 후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먹어도 좋다.

 

< 프로퍼티 저널 3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