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원의 채소들
Tomato (토마토)
토마토는 원래 관상용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던 작물로 과일로 분류되었으나, 음식에 첨가해 먹는 경향이 많아지면서 채소로 분류하게 되었다.
비타민 C 함량이 높고 섬유질이 풍부하며 강장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져 ‘love apples’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 품종선택
토마토는 색상과 크기, 성장 방식에 따라 다양한 품종들이 있다.
Bush: Roma 토마토 같은 것들이 이 품종에 해당되며, 잎이 무성하게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접붙인 품종: 인기 있는 품종들을 병충해에 강한 품종의 뿌리 줄기에 접붙인 품종
표준 품종: 끈이나 막대로 지지대를 만들어 단일 줄기 형태로 재배되는 것이 특징이다. ‘Moneymaker’나 ‘BigBeef’, 체리 토마토 등이 여기에 속한다.
■ 재배환경
토마토는 하루 종일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아니라면 재배를 권하지 않을 정도로 햇볕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다. 또한 열매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한다. 추위와 서리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온실 재배가 선호되기도 한다.
뉴질랜드에서는 북섬을 기준으로는 Labour weekend가 토마토를 심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고, 남섬을 기준으로는 Canterbury Anniversary weekend가 가장 적합한 시기이다.
■ 심기 / 보살피기
이른 봄 무렵 5mm 깊이에 4cm 간격으로 씨를 뿌린 후 유리로 덮어 발아시킨다. 발아 후 굵고 튼튼한 줄기가 자라나오는데 까지는 6주 정도가 걸린다.
토마토가 자라는 동안 규칙적으로 물을 주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물의 양이 부족할 경우 열매의 생장이 고르지 못하게 되고, 반대로 물의 양이 너무 많을 경우 과육이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 수확 / 저장
작은 토마토 품종들은 초여름부터 수확을 시작할 수 있고, 다른 품종들의 경우 늦가을까지 수확을 미룰 수도 있다. 열매가 금빛을 띈 선홍색으로 변하면 급속도로 익어가기 때문에 수확을 서둘러 시작해야 한다.
아직 붉게 변하지 못한 초록 열매가 남아있다 하더라도 서리가 내리기 전 모두 수확해 햇볕이 비치는 실내에서 후숙 과정을 거쳐야 한다.
토마토는 아열대성 작물이기 때문에 냉장보관 할 경우 풍미가 빠르게 감소하므로 실온 보관하도록 한다.
▣ Tomato를 활용한 인도식 요리
“Tomato, Lime and Chilli Chutney”
>> 재료(1.5kg 분량)
– 토마토 1.3kg
– 라임 4개
– 양파 2개
– brown sugar 450g
– 사과식초 750ml
– 홍고추 6개
– 생강가루 1큰술
– 소금, 후추 각각 1작은술
칼집을 낸 토마토에 뜨거운 물을 부어 껍질을 벗긴다. 토마토를 포함한 재료들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 팬에 담은 후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인다.
중간중간 저어주며 건더기가 물러지고 걸죽해질 때까지 2시간 가량 졸여준다.
완성된 chutney는 끓는 물에 소독한 병에 담아 뜨거운 상태로 뚜껑을 덮어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