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는 뉴질랜드 집값 알아보는 법에서 간단하게 뉴질랜드 주택 매물 보는 사이트와 캐피털 밸류 일명 공시지가 가격 알아보는 법 등 알아보았네요~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아파트가 주요 주거형태에서 어떤 아파트가 좋은 아파트인지는 많이들 아세요.
대체로 남향에 판상형 아파트 , 대단지 아파트를 선호하고, 평지에 지어진게 좋고,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등등.
이런거 다 아시죠?
근데 뉴질랜드에서는 뉴질랜드에 맞는 좋은 집 고르는 법이 따로 있어요!
주로 경제수도 오클랜드 중심으로 얘길 할께요~
먼저, 주거형태로 크게
1. 매매
2. 렌트
3. 플랫이 있어요.
매매 |
말그대로 부동산중개업자를 통해 경매를 하거나 네고시에션해서 구입하는거구요. |
렌트 |
우리식으로 말하면 월세인데, 이곳은 per week 주당 받아서 매주 얼마 이런식으로 받아요. 보증금은 따로 안내도 되는데, 몇개월치를 먼저 내야 되는건 있어요. 렌트로 들어갈 집에는 기초적인 가전주방은 비치되있어요. 그래서 따로 가구나 주방가전을 살필요가 없어요.집주인이 미리 셋팅해야할 가구로는 침대, 쿡탑(가스렌지),전자렌지,식탁,식탁의자 같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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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 (flat) |
플랫은 일종 자취에요. 하숙말고 자취요. 주인집에 남는 방 하나를 자취생을 받는거죠. 자취생에게 식사를 제공할 의무는 없어요. 방이 여러개인 집을 구입해서, 플랫을 받아서 수익을 올릴수있어요. |
기본 전제는 이 곳 가정들은 아파트를 선호하지 않아요. 그래서 주택(하우스)만 다뤄볼께요.
<전형적인 뉴질랜드 아파트 방2개짜리>
아파트는 주로 오클랜드 시티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처럼 대단지 아파트는 없어요.
마치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원룸을 연상케하는 아파트가 있고, 좋게 잘 짓지 않아서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요.
그런데, 이곳에 사는 이유는 시티와 가깝다는거죠.
워킹홀리데이,유학생,기혼 또는 미혼인 직장인 등 학교,직장 등이 주로 렌트로 살아요.
자동차가 없는 경우 통학 출근이 용이하기 때문이죠. 직장,상업지구 등이 대부분 시티에 위치해있거든요.
시티를 벗어나면 대부분 주택가나 공원이에요.
우리나라 처럼 아파트를 크고 좋게 짓지 않기때문에 구매를 해서 실거주로는 선호되지 않는거죠.
아파트를 구입하는 사람들 역시 본인이 직접 주거하기보다 렌트를 내주어 임대수입 용도가 많습ㄴ다.
오클랜드 시티는 허름한 아파트라도 평수대비 엄청 비쌉니다. 시티에 있는건 땅값 자체도 모두 비싸다고 보면 되겠네요.
렌트비도 비싸구요.
뉴질랜드에서 살려면 자동차는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중고차를 저렴하게 구매하면 좋아요. 뉴질랜드에선 구지 비싼차를 사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오클랜드의 위치를 볼까요?
<지도를 보면 오클랜드의 위치와 동서남북부를 딱 아시겠죠? . 오클랜드 전체가 전반적으로 올랐는데
시티와 중부 지역이 가장 비싸요. 서울의 강남이라 해야할까요.>
뉴질랜드의 가격이 비싼 집. 그리고 선호하는 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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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중요해요. :
뉴질랜드도 비싼동네 좀 저렴한 동네가 어느정도 구분되요. 사람사는 곳은 이래서 비슷비슷하나봐요.
비싼동네는 백인 유럽인인들 비중이 높고, 저렴한 동네는 마오리족이나 주변 섬나라 주민들이 많은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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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가 넓다. :
땅이 넓으면 비싼건 당연하겠죠. 너무 뻔한 얘긴데. 뉴질랜드 1필지가 대략 어느정도 면적인지 알아보면요.
땅에는 full section과 half section이 있어요.
풀섹션은 1필지를 모두 한 집이 사용되는 경우죠. 보통 1필지는 1000m2~600m2 정도해요. 꽤 넓죠?. 그래서 집을 크게 지어도 마당도 넓어요.
이런 풀섹션 집은 앞마당과 뒷마당까지 존재하고, 당연히 가격은 비싸요.
하프 섹션이란 풀섹션을 절반으로 나눠서 집 2채가 각각 들어올수있어요. 300~500m2정도하지요. 마당이 작아지겠지만, 가격이 더 저렴해지고 , 마당 정원관리하는 수고스러움도 줄게되지요. 넓은 마당에대한 로망이 없다면, 하프섹션도 매우 좋아요. 바베큐 파티 할정도의 마당은 충분히 나와요. 더 잘게 나누는 땅도 있어요. 한 필지를 3개 이상 나누는 경우도있어요.
집주로를 보면 번지수에 A,B 등이 적혀있는게 하프섹션 하우스에요.
예) 15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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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목조주택 (방갈로)형태의 집 :
특히 1950년대 이전 주택 정도되면 좋은 목조로 튼튼하게 지어서 이런 주택 좋아하고, 나무의 특성상 습도 조절 등이 용이해서 선호해요.
콘크리트나 벽돌집도 나쁘지 않은데, 목조주택을 더 좋아한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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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건축면적이라도 방이 많아야한다. :
방이 많으면 플랫을 놓아서 수익을 볼수도있자나요. 방이 많은게 활용도가 높아요. 일반적으로 방 3개짜리가 보편적이고, 방4 5개 되면 좀 큰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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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개라지)가 있냐 없냐 :
개라지는 단순히 자동차 차고 역할만 하는게 아니라, 아빠들의 공작소, 작업실 역할도하고 잡동사니 창고역할도해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요.
★집앞 도로가 막다른 길이 좋다 :
이건 우리나라와 많이 다른 특성인데요. 내 집앞 도로가 막다른 골목길이라면 방범에 매우 유리하다고 해요.
도둑놈이 쉽게 접근하기 힘들고, 이런 곳은 주민들이 서로서로 다 알기때문에(시골인심), 도둑들이 꺼려한다고 하죠. 양쪽이 트인 교통좋은 골목은 도둑이 쉽게 도망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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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길 대로변 보다는 주택가 깊숙히 이면도로의 집이 좋다:
큰길 대로변에는 주차하기가 쉽지 않아요. 주택가 이면도로에는 그냥 주차해도 되고, 우리나라차람 골목길마다 주차전쟁안해도 될만큼 매우 널널해요. 집에 파티를 한다면 많은 손님 차들이 올텐데, 대로변의 집이라면 이 차량들을 주차하기가 쉽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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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모퉁이에 위치한 집은 안좋다 :
흠 이부분은 참 특이해요. 아마도 중국인들의 영향으로 보아집니다. 풍수적으로 모퉁이에 있는 집은 복이 빠져나간다고 안좋다고 하네요. 여튼 중국인이 좋아하지 않는 집은 앞으로 치고 올라갈 집은 아닌거죠. 우리나라의 상가는 모퉁이가 최고로 비싼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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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이 많은 집:
뉴질랜드는 유리창가격이 비싸답니다. 그래서 확 트인 유리창등을 좋아해요. 유리창이 크고 많으면 춥자나요. 근데 이 나라 기후가 강추위가 없기때문에 참으로 부럽습니다. 한겨울에도 0도 이하로는 잘 안떨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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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 카페트깔린 집:
우리나라 사람은 나무마루바닥을 좋아해요. 그래서 한국교민들은 나무바닥으로 교체하기도 하는데요. 이러면 뉴질랜드인들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카페트를 깔아두는 이유가 바닥 냉기를 잡기 위해서이기때문이에요. 여긴 온돌개념 보일러 개념도 없으니, 벽난로에 카페트깔고 지내는 문화라서요. 나중에 집 팔때 생각하면 카페트에 적응하는것도 좋겠죠? 뭐 그렇다고 마루바닥이 안팔리고 그런건 아니에요. 소소하게 호불호가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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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지에 지어진 집:
이 부분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경사로보단 평지를 좋아해요. 근데 이게 모든 지역에 통용되는건 아니구요. 호수근처 마을은 가파른 언덕 경사로에 주택이 엄청 비싸요. 이유는 호수가 보이는 조망 좋은 집을 우선 선호하기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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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향으로된 집:
여긴 남반구라 우리나라랑 반대죠. 우리나라는 남향집이 좋지만, 여긴 북향이 해가 잘들어요. 대부분 북향으로 짓습니다.
이 정도로 간단하게 알아봤는데요.
위에 나열된것만 알아도 뉴질랜드 좋은 집 고르기는 실패가 없어요. 근데.. 저런 집들은 모두 비싸다는거~~~~~ 당연하지용
꼼꼼히 여러군데 발품 팔면 싸고 좋은 집을 발견할수있어요.
50채 이상 매물 보고 판단하세요~~ 워낙 주택 형태가 다양하니, 여러 집을 보면 분명 본인에 맞는 집이 나옵니다.
물론 예산을 먼저 설정하고, 체크리스트에서 포기할수있는 건 포기하면서 가격에 맞춰나가야겠죠.
이제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할 부분이 어느 동네(스트리트)가 비싼가?. 그리고 이 동네 이웃들의 종족분포를 따져야해요.
종족분포를 따지는 이유는 이곳도 소소한 범죄가 발생하는 나라인데요.
좀도둑이 있다고 합니다. 흉악범죄나 큰 강도는 별로 없는데, 집을 터는 경우가 많데요. 잡히지도 않구요.
주로 좀도둑질 하는 사람은 섬나라친구들이에요.. 마오리족과 외견상 구별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마오리족은 보기엔 정말 문신에 조폭 저리가라 인데..오히려 착하다고 해요.
하지만 섬나라애들은 좀 거친애들이 많다고 하죠.
종족분포는 다음편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여기까지 간략하게 어떤 집이 선호되는 집인가 알아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