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원의 채소들 –
Cherry (체리, 버찌)
아시아가 원산지인 체리는, 겨울이 길고 추우며 여름에는 덥고 강우량이 적은 지역에서 잘 자라는 경향이 있다.
체리는 나무가 높게 자라기 때문에 열매가 익어 수확할 때 사람의 손이 미치기도 전에 새들이 먼저 먹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서 가정에서는 재배가 힘든 작물로 여겨지기도 한다.
또한 체리는 다른 나무에서 꽃가루를 받아서 수정이 이루어지는 타가수분을 하기 때문에 주변에 다른 체리나무가 부족할 경우 풍부한 수확량을 기대하기 힘들다.
■ 품종선택
재배 지역의 기후에 따라 품종을 결정하도록 한다.
Bing: 크고 둥글며 단단하고 검붉은색의 열매가 열린다. 잘 익은 열매는 과육까지 검붉은 색으로 변한다.
Dawson: 중간 사이즈의 검은색이 도는 열매로 과육은 붉다. 크리스마스 시즌 이후부터 익기 시작한다.
Montmorency: 매우 신 품종으로 체리 파이나 코디얼에 적합하다. 겉은 선명한 빨간색이고 과육은 흰색을 띈다.
■ 심기 / 보살피기
씨앗을 뿌려 재배할 경우 3~5년이 걸려야 열매를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모종을 심어 재배한다.
겨울이 춥고 습도가 낮은 지역에서 잘 자란다.
열매가 익는 시기에 너무 많은 양의 비가 오면 열매가 갈라질 수 있으니 열매가 익어가는 여름에 비가 많이 오지 않는 지역이 체리 재배에 적당하다.
소형 종자를 선택할 경우 화분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열매 수확은 물론, 관상용으로도 좋다.
■ 수확
체리는 늦봄에서 늦여름까지 수확이 가능한데, 수확시에는 줄기째로 따야 열매의 신선도가 오래간다.
체리 열매는 비와 헤일에 약하기 때문에 수확시기에 비나 헤일을 맞을 경우 열매가 갈라지거나 쉽게 부패된다.
갈라진 열매는 오래 보관이 어려움으로 주스나 잼, 파이등에 이용하면 좋다.
수확시 멍이 들기 쉬우므로 조심히 다루도록 한다.
체리는 수확 후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냉장 보관하더라도 며칠이면 상해버리니 필요한 만큼씩 수확해서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
▣ Cherry로 만드는 서양 요리
<Warm Cherry Salad>재료 (4인분)
– 레몬즙과 껍질 간것 (1개 분량)
– 바닐라 1개 반으로 갈라서
– 설탕 120g
– 드라이 화이트 와인 150ml
– 물 140ml
– 블루베리 200g
– 씨를 제거한 체리 250g
– 복숭아 4개냄비에 레몬 껍질 간것과 바닐라, 설탕, 와인, 물을 넣고 10분동안 살살 저으면서 설탕을 녹인 후 식혀둔다.
레몬즙과 블루베리를 볼에 넣고 체리를 넣어 섞는다.
복숭아를 8~12조각으로 등분한 후 함께 섞는다.
설탕 시럽을 다시 가열해 끓기 시작하면 과일 위에 끼얹는다.
레몬 껍질과 바닐라는 건저내고 뜨거울때 크림을 얹어서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