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계절의 근심 거리, 곰팡이
몰드는 우리말로 곰팡이로 번역되며 자연 환경 속 어디에서나 흔하게 발견된다. 물론 집 안팎으로도 많이 발견된다. 곰팡이 자체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우리가 생활하는 집안에서 점점 퍼지고 있다면 건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몰드로 인한 건강에 대한 피해는 주로 피부 발진, 알러지, 천식, 기타 호흡기 장애 등 여러 부문에서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면역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아이에게는 심각하게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건강상의 문제뿐 아니라 몰드를 제거하는 데에 큰 비용이 들 수 있으므로 주택 소유주들은 이에 대한 정보를 알아 두는 것이 좋다.
오클랜드 주택이나 상가 등 거의 모든 부동산 건물들은 콘크리트 기초와 지붕의 타일을 빼고 거의 나무로 지어졌다. 그러다 보니 누수나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 때 목재가 젖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집의 뼈대인 목재가 훼손 되어 Leaky집의 원인이 된다. 또 젖은 부분을 신경 써서 제대로 말리지 않고 방치함으로 인해 곰팡이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계절상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집의 습도 또한 증가한다. 비가 내리는 계절이면 습도로 인해 집에서 빨래를 건조 시키기가 여간 쉽지 않다.
이런 환경에서 곰팡이가 자라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인데 주로 습기를 제거함으로 곰팡이 증식을 막을 수 있다. 그러므로 평상시 생활을 하면서 습기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화장실이나 욕조를 사용할 때 팬을 사용하거나 창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습기가 찰 수 있는 샤워실, 냉장고 뒷 쪽, 건조기, 식기세탁기, 에어컨 주위를 자주 살펴봐서 습기를 제거하여 몰드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욕조나 화장실 근처, 지하실에 카펫이 깔려 있다면 주의해서 보고 습기를 줄이도록 환기를 자주하고 또는 습기가 높은 곳은 카펫을 타일로 바꾸는 것을 권한다.
주택 이외에 몰드가 많은 건물은 물을 많이 접하는 사우나나 식당 주방 그리고 화원 등이 있을 수 있겠다. 이런 건물을 갖고 있다면 몰드에 더욱 대비하는 것이 좋다. 만약 누수나 침수로 인해 물기가 생겼다면 48시간 안에 물기 원인을 해결하고 습기가 있는 부분을 햇빛이나 히터로 충분히 말리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주는 것이 좋다.
몰드 문제는 초기에 잡으면 별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방치했을 때에는 노약자에게 매우 해로울 수 있다. 특히 세입자가 있는 주택의 경우에는 누수를 상시 모니터할 수 없으므로 세입자가 렌트 들어올 때 꼭 누수가 있을 시 반드시 바로 알려 달라고 요청을 한다. 또 테넌트 또한 누수를 그대로 방치하고 집 주인에게 통보하지 않을 경우 그에 대한 책임도 있음을 알아야 하겠다.
근본적으로 누수는 살다 보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방치했을 경우 나중에 매우 많은 비용이 들 수 있음을 알아야 하겠다.
에어컨이나 습기 제거기를 가동하고 문을 열어 빨리 습기를 제거한다. 하지만 제대로 습기가 제거되지 않아 몰드가 생겼다면 즉시 따뜻한 물에 세제를 풀어 곰팡이를 제거한다.
보통 곰팡이가 생긴 곳에는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 곰팡이를 제거할 때 암모니아가 들어간 표백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
또 곰팡이를 제거할 때에는 손에 닿지 않도록 고무 장갑을 착용하고 눈과 호흡기에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대 착용 또한 필요할 수 있다. 가끔 렌트 집이나 손이 미치지 않는 깊은 곳일 경우 곰팡이가 넓게 퍼져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클리닝 전문 업체를 통해 제거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