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더 아던, 뉴질랜드 패션도 세계무대에 홍보
재신더 아던이 총선 후 총리에 오르며 세계 언론의 조명을 받은 데 이어 그의 키위 패션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뉴질랜드 헤럴드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37세의 아던 총리는 늘 뉴질랜드 국내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의 옷을 입는 데 그가 세계 언론에 자주 등장하면서 뉴질랜드 디자이너들을 세계무대에 소개하는 효과도 엄청나다.
아던 총리는 총선 날 밤에는 키위 디자인 회사 마아이케가 만든 버건디 슈트를 입었고 취임식 때는 케이트 실베스터 드레스를 골랐다.
또 총선을 앞두고 열린 주요 정당 지도자간 토론에서는 잉그리드 스탄스가 디자인한 옷을 입었다.
이밖에도 아던 총리가 입는 옷들은 타냐 칼슨, 줄리엣 호건, 하만 그루비사 등 모두 키위 디자이너들이다.
아던 총리는 오클랜드 폰슨비 로드에 있는 타냐 칼슨 매장의 단골고객 중 한 명으로 타냐 칼슨은 아던 총리가 대개 혼자 가게에 들러 자신이 입을 옷을 산다고 밝혔다.
칼슨은 “그가 입는 옷들이 아주 편안하게 잘 어울린다. 그가 젊어서 그가 고르는 옷들에도 젊음의 색깔이 잘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뉴질랜드 국내 디자인과 제조업계의 노력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는 항상 국내 산업을 적극 지원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날 밤 입은 옷을 만든 마아이케의 에밀리 풀러와 애비 밴 쉬레번 디자이너는 아던 총리가 입은 버건디 셔츠 드레스와 주름 잡힌 자켓이 세계 언론 매체를 장식한 것을 보고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잉그리드 스탄스의 사이먼 파운드 대표는 아던 총리가 국내 상표와 국내 업체를 오래전부터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며 “그가 소기업 담당 대변인이었을 때 그가 우리들에게 와서 r국내 생산, 판매는 물론 고용주가 처한 상황 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패션 PR 회사 쇼룸22의 머리 베번 대표는 아던 총리야말로 뉴질랜드 디자이너들을 누구보다 진정으로 지원하는 사람이라며 “그는 항상 뉴질랜드 디자인을 입고 하만 그루이사와 잉그리드 스탄스와 같은 디자이너들에게는 구체적으로 뭔가를 요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