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완다그룹, 뉴질랜드 블록체인 업체와 협력…업계 본격 진출
중국 완다그룹 산하의 완다 인터넷테크놀로지그룹(Wanda Internet Technology Group, 이하 ‘그룹’)이 뉴질랜드 블록체인 기업 센트럴리티(Centrality NZ)와 손을 잡았다.
부동산업으로 시작해 영상·문화 등 각 분야로 저변을 넓혀온 완다그룹은 2017년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릴 만큼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중국 매체 신랑(新浪)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협력 초기단계에는 기술협력이 주를 이룰 예정이며, 이후 고객·상권 확보 등 본격적인 생태계 조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룹은 “블록체인은 모든 것을 뒤집을 수 있는 ‘가치 인터넷’의 핵심 기술이며, 많은 OMO(Online Merges with Offline, 온·오프라인 융합) 사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룹은 또 “센트럴리티는 업계 내 선두적인 블록체인 협력 파트너이며, 그들의 ‘플라그(PL^G) 기술’은 완다의 여러 사업 수요와도 잘 맞는다”고 밝혔다.
플라그 기술은 블록체인간 상호 정보교환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 인터넷과 블록체인간 연결에 있어 중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신랑에 따르면 그룹은 2016년 3월부터 블록체인 관련 전략을 세우기 시작했는데, 주로 글로벌 표준화 작업과 블록체인 산업 솔루션 연구 등을 아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완다그룹은 이번 협력이 현재 중국에서 금지된 ICO(Initial Coin Offering, 코인공개) 자금 모집과는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