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대출 크게 증가 – 3년래 최고
주택담보 대출인 모기지를 제외한 신용 대출이 $600 밀리언 달러로 집계되었다.
최근 3년래 최다 채무인 셈이다. 화요일 보고된 The Centrix Credit Indicator Outlook에 따르면 모기지를 제외한 개인 대출이나, 선매후불(buy now pay later, BNPL), 차량 구매 대출, 신용 카드 등을 포함한 신용 대출이 4월 대비 5월 들어 38%나 급증했다. 5월 집계된 채무액 $600 밀리언 달러는 2018년 이래 최고액이다.
Centrix 대표 Keith McLaughlin은 “이번 조사 결과는 키위들이 자동차를 사거나 고급 아이템을 사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빌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신용카드 사용량은 크게 늘지 않고 예전 수준을 유지한 반면 선매후불 BNPL은 크게 증가했다.”면서 “비 모기지 외의 소비를 목적으로 한 채무 증가는 고용 안정과 경제 회복에 기여했다. 코비드 이후 많은 사람들이 ‘만약’을 대비한 적금을 붓는 것보다는 소비를 해도 된다는 안도감을 갖게 되었다. 이는 절대적으로 소비자 신뢰도가 뒷받침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McLaughlin씨는 또 “집계에 따르면 상당한 액수를 빌리는 대출자의 신용 등급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즉, 이들이 돈을 빌렸다가 나중에 못 갚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면서 일부의 소비 채무 증가 우려를 불식시켰다.
McLaughlin 대표는 최근의 개인 대출 증가 이유로 매입 가능한 부동산 주택 수 부족을 꼽았다. Centrix 집계에 따르면 지난 몇 개월에 걸쳐 새 모기지 대출 액수는 $1 빌리언 달러나 감소해 5월에는 총 $7 빌리언 달러 아래로까지 떨어졌다. 이는 realestate.co.nz 6월 보고서인 주택 매물 등록 건수 감소( -33. 3%) 와 연계된 결과이다. 그는 또
“뉴질랜더들은 여타 국가에 비해 자신의 채무에 잘 대처하는 편이다. 코비드 19로 인한 모기지 할러데이가 3월 31일 끝났지만 이들 중 대부분인 75%가 본래의 원금-이자 형태의 대출로 복귀했고 6%가 이자만 갚은 형태로, 그리고 단 2%만이 채무 불이행으로 카테고리 된 것이 그 예이다. 개인 대출 등 비 모기지 부분에서의 체납 등 신용 등급 하락 비율은 6월 들어 0.6% 증가에 그쳐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Infometrics 선임 경제연구원 Brad Olsen씨도 의견을 같이했다. “증가한 대출 규모가 경제 회복과 고용 증가에 기여했다. IRD의 세금 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44,000 개의 새로운 직업이 창출되었고, GDP는 3월 들어 1.6%나 증가했다. 개인 가계 소비 역시 12개월 동안 5.4% 증가했다. 늘어난 가계 대출이 가계 경제 활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다.”라면서 “유의할 점은 가계 대출 증가가 단순히 소비 증가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물류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야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