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직업: 부동산 에이전트
비즈니스 혁신 및 고용부의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에이전트의 연평균 소득은 $84,500이다.
수치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여기에는 소수의 에이전트가 대다수의 커미션을 가져간다는 사실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집을 팔지 못한 대부분의 에이전트는 집에 가져갈 소득이 전혀 없다.
고용부는 2023년까지 뉴질랜드 전체 부동산 에이전트가 17,2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14,180명의 라이센스 에이전트가 활동 중이다.
2017년 2월 이후 부동산 시장의 둔화로 에이전트 수는 150명이 감소했다.
부동산 협회는 약 74%의 에이전트가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점 관리자의 69%와 부동산 관리 회사에 일하는 사람의 68%는 스트레스 문제를 호소했다.
Bindi Norwell 대표는 부동산 직업은 본질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시장은 변동이 심하다. 시장이 잠잠할 때 에이전트는 수입 감소로 고통을 받게 되고 시장이 활성화될 때는 계속되는 리스팅과 마케팅, 가격 협상으로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해야 하며 주말에는 오픈 홈을 담당하기 때문에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휴식을 취할 시간이 부족하다.
여기에 부동산 관련 법규의 움직임을 계속 파악해야 한다. 1년 동안 단열재 규정,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는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고, 식사를 제때에 하지 못하며, 운동이나 휴식을 할 시간을 마련하지 못한다. 어떤 에이전트는 주 7일 최소 12시간 이상씩 근무해야 한다고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
일시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건강과 웰빙을 무시하고, 가족과 개인의 삶을 뒤로 제쳐놓고 계속해서 에이전트로 근무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Norwell 대표는 말했다.
부동산 에이전트가 건강하게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과 일에 균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Norwell 대표는 경험 많은 에이전트는 가장 생산성이 높은 시간대를 정해놓고 자신의 근무 시간을 정한다고 지적했다.
수년 동안 부동산 업계에서 자리를 잡아 온 베테랑 에이전트는 자신이 일하는 시간을 정해놓지만, 대부분 저녁이나 주말이어서 가족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고 부동산 업계에서 40년 이상 근무했던 Wendy Alexander 는 언급했다.
집을 사고파는 데는 일정한 규칙이 없다. 아침이나 저녁이나 집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그 시간에 맞춰 에이전트는 일하게 된다.
부동산 관리 매니저도 집에 문제가 발생해 불평하는 세입자의 의견을 언제든 들어줘야 하며 렌트비를 제때 못 내는 세입자를 관리해야 한다.
Norwell 대표는 좋은 관리 매니저는 세입자와 직접 대화하여 문제를 즉각 발견하고 신중하게 대화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주택을 매매했을 때만 커미션을 기준으로 보수를 받기 때문에 더 많이 일할수록 소득을 올릴 기회가 높아지게 된다.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삶과 일의 균형을 찾기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