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최대 수혜는 첫 주택 구매자
중앙은행이 2016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1.75%에서 1.5%로 0.25% 인하했다.
Colliers International의 마케팅 국장 Peter Evans는 기준금리 인하의 최대 수혜자는 첫 주택 구매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첫 주택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종잣돈 마련이다. 종잣돈만 있다면 부동산을 구매할 때 부동산 사이클보다는 이자율이 더 중요하다고 Evans국장은 말했다. 우선 부동산 사다리에 올라타야 그다음 계단을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렌트비는 계속 오르고 있는데 금리는 앞으로 5년 동안 최저를 유지할 것이라고 한다. 시중 은행 금리가 3.5%까지 낮아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렌트비보다 주택 모기지 부담이 더 유리하게 된다.
키위빌드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될 것이며, 정부의 부동산 투자 억제 정책으로 현재 마켓은 첫 주택 구매자에게 상당히 우호적이다.
이를 입증하듯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 거래가 늘고 있다.
물론 오클랜드에서 저렴한 주택이라도 60만 달러 이상이어서 20%의 디포짓, 즉 12만 달러 이상을 저축하기는 쉽지 않다.
Evans 국장은 렌트비보다 집을 구매하고 모기지를 감당하는 게 더 경제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주택 구매가 더 늘 것이라고 기대한다.
Oneroof.co.nz의 Owen Vaughan 국장은 작년에만 해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서 주택 시장이 위축되었다. 하지만 이번 달 금리 인하 발표는 첫 주택 구매자에게 고무적이며, 금리를 재고정하는 사람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양도세 도입이 철회되어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복귀할 수도 있다.
중앙은행은 주택 가격이 예전처럼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지만 경제의 균형에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2년간 모기지 부채 증가율은 둔화하였지만 아직도 글로벌 기준과 비교해서 높은 수준이다.
중앙은행은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 둔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중앙은행은 뉴질랜드 민간 부채 수준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재정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통화 정책위원회는 고용과 인플레이션을 지지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