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도 ‘바늘 딸기’ 나와

 

▲  1뉴스나우 보도 화면

 

 

 

호주에서 ‘바늘 딸기’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오클랜드 시내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딸기에서도 바늘이 발견됐다.

23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슈퍼마켓 체인 카운트다운은 초이스 브랜드 딸기에서 바늘이 나왔다며 이에 따라 카운트다운, 슈퍼밸류, 프레시초이스 등 산하 체인점 매장에서 초이스 브랜드 딸기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에게 이미 딸기를 사갔다면 먹기 전에 반드시 잘라보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초이스 브랜드 딸기는 호주 서부지역세서 재배된 것으로 지난주 뉴질랜드 전역 매장에 공급됐다.

카운트다운 대변인은 “집에 초이스 브랜드 딸기를 사간 소비자들은 마음을 졸일 필요 없이 가져오면 전액 환불해줄 것”이라며 뉴질랜드에서 재배된 딸기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호주 공중보건 당국에서 경고와 주의사항을 내놓았듯이 소비자들은 호주산 딸기들은 먹기 전에 반드시 잘라보아야 한다”며 카운트다운은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바늘 딸기가 어느 지역 매장에서 나왔는지, 그리고 바늘을 소비자가 발견했는지 아니면 직원이 발견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뉴질랜드의 또 다른 슈퍼마켓 체인인 푸드스터프는 지난주 발표를 통해 뉴질랜드 전역 매장에 호주산 딸기 공급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호주에서는 최근 딸기, 사과, 바나나 등 과일에서 바늘이 발견됨에 따라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