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수산 꿈나무’ 키운다”..한-뉴 수산협력 참가자 모집
해양수산부는 뉴질랜드 어학연수와 현지 직무 경험 등을 지원해주는 ‘2018년도 한-뉴질랜드 수산협력사업’ 참가자를 오는 15일부터 모집한다.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 정부는 FTA 협상 당시 농축수산부문 개방에 대한 이익균형과 국내 피해보전의 일환으로 수산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측은 국내 어업인 지원과 수산부문 전문가 육성을 위해 동 사업의 비용을 분담하고 있으며, 올해로 시행 3년차를 맞는다.
2018년도 한-뉴 수산협력사업은 ▲어촌지역 청소년 어학연수(23명) ▲산학연계 훈련(8명) ▲수산분야 대학원 과정(1명) ▲수산분야 전문가훈련(6명) 등 총 4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4개 프로그램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교육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어촌지역 중·고등학생에게 뉴질랜드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 추천 등을 통해 어촌지역 중·고등학생 23명을 선발해 8주간(7월 중순~9월 중순) 뉴질랜드 현지의 공사립학교에서 정규 교과와 어학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수산 관련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수산계 고등학생과 관련 전공 학부생들의 역량강화도 지원한다. 수산계 고등학생·대학생 가운데 총 8명을 선발해 올해 7월부터 3개월 간 현지에서 어학 및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후에는 뉴질랜드 정부가 소개하는 수산분야 우수기업에서 5개월 간 근무(유급)하며 직무 경험을 쌓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수산·양식분야의 전문 학술연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석사과정에 진학할 학생 1명을 선발해 뉴질랜드의 수산연구 우수대학 석·박사 학위과정 이수를 지원한다.
뉴질랜드의 수산과학 분야 선진기술을 직접 배우고 국내 도입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관련 기관 공무원의 현지훈련(2주)을 지원한다. 훈련과정은 뉴질랜드 외교통상부(MFAT)와 1차산업부(MPI)에서 주관하며, 총 6명을 선발해 수산자원평가(4명)와 수산물 수입위험분석(2명) 연구·훈련과정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수산협력사업 대상자 선정(어학연수, 산학연계훈련) 시 사업 도입 취지를 살려 FTA 피해보전직불금 및 폐업지원금 지원을 받은 가정의 구성원과 저소득층 자녀(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임지현 해수부 통상무역협력과장은 “한-뉴 수산협력 프로그램이 우리나라 수산분야를 이끌어갈 어촌지역 청소년과 젊은 수산인들에게 의미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어촌 복지 증진과 수산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한-뉴 수산협력 프로그램의 지원자격, 사업 세부내용, 선발절차 등에 관한 사항은 해수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농정원 미래인재실(☎044-861-887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