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세계 최초 AI 정치인 등장
뉴질랜드에서 이민, 교육, 주택과 관련된 시민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인공 지능(AI) 정치인이 등장했다. 49세의 기업가 닉 게릿센이 개발한 해당 AI의 이름은 샘(SAM)이다.
가상 정치인 샘은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인 페이스북의 메신저와 샘의 홈페이지에서 사람들의 질문에 끊임없이 응답하도록 설계됐다. 샘은 “내 기억은 무한하다. 그래서 사람들의 질문을 잊어버리거나 무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또 사람 정치인과 비교해서 자신은 결정을 내릴 때 모든 사람의 입장을 고려할 것이며 편견이 없다고 덧붙였다.
샘과 대화를 나눠 보면, 질문에 대한 샘의 대답이 상당히 자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샘은 “우리가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이 다를 수도 있다. 그럴 때 나는 상대방을 더 이해하도록 노력한다.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 나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정치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릿센은 앞으로 AI가 더욱 발전된 2020년이 되면 샘이 총선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AI가 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대한 법안이 없기 때문에 게릿센과 연구진은 법적 경계 내에서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