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71,000채의 주택 부족
경제혁신고용부(Ministry of Business, Innovation and Employment)는 현재 뉴질랜드에는 71,000채 주택이 더 필요하며, 이중 절반 이상인 44,738채가 오클랜드에 필요하다고 최근에 발표하였다.
Phil Twyford 신규 주택부 장관에게도 전달된 이 자료는 가장 정확하게 오클랜드 주택 부족 숫자를 보여준다. 오클랜드 다음으로 주택이 가장 부족한 도시는 웰링턴으로, 오클랜드의 ¼정도인 9,312채가 더 필요하다.
MBIE는 인구 증가와 신규 주택 건설량을 비교하여 축적된 주택 부족량을 계산하였다.
MBIE는 수요 대비 주택 공급이 부족하여 오클랜드 주택 가격 상승과 렌트비 상승을 초래하였다고 밝혔다.
노동당 새 정부는 20억 달러를 투자하여 키위빌드 정책으로 향후 10년 동안 10만 채의 주택을 건설하고자 한다. 앞으로 3년간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해 고급 자재를 사용한 1만 채의 주택을 공급하고자 하는데, 절반은 오클랜드에 공급될 것이다.
키위빌드 프로그램을 완전히 가동하는 데까지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며, 첫해에는 적으면 몇백 채 정도만 완공될 예정이다.
키위빌드 프로그램은 오클랜드, 해밀턴, 타우랑가, 퀸스타운 등 높은 주택 가격으로 첫 주택 구매자의 집 장만이 어려운 지역에서 진행될 것이며, 오클랜드 홉슨빌 포인트를 모델로 삼아 개발될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오클랜드 주택 가치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였지만, 여전히 오클랜드 평균 주택 가치는 1백만 달러를 넘는다.
Infometrics는 투자용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 은행의 까다로운 대출 심사, 정부의 외국인 규제 등으로 주택 가격이 내년에 5% 반등한 후, 2019~20년 사이에 8%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Infometrics의 경제 전망가 Gareth Kiernan은 앞으로 3년간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10 ~13%가량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2007년 세계금융위기가 왔을 때 한 해에 집값이 10% 하락한 것에 비교해 이번에는 상당히 완만하게 가격이 재조정 될 것으로 본다. 금리가 그때보다 상당히 낮기 때문에, 2007-8년과 같은 모기지 세일이나 급격한 가격 하락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