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 25%, ‘뉴질랜드 청정’에 동의하지 않아
뉴질랜드인 25% 이상이 뉴질랜드가 ‘100% 청정’하다는 관광 홍보 브랜드에 부합하지 않 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조사회사 ‘버즈 채널’은 HRV 스테이트 오브 홈 서베이‘ 조사 자료를 통해 조사 대상자 1천40명 중 27%가 뉴질랜드가 청정하다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30%는 이 문제에 대해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조사를 한 찰스 크로더스 AUT 교수는 “뉴질랜드의 청정 지위에 의문을 갖도록 만드는 강과 하천 상태를 점차 많은 사람들이 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 청정 상태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의 3분의 2가 오염된 강과 낙농가와 공장이 하천에 미치는 영향이 자신들로 하여금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드는 요인이 됐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앞서 아랍권의 알자지라 방송은 ‘오염된 천국 뉴질랜드’라는 탐사 다큐멘터리를 내보냈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낙농업과 관광 등 뉴질랜드의 2개 주요 산업이 어떻게 배치되는지를 짚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