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놀이방 ● 유치원 ‘너무 비싸다’
유니세프 보고서, NZ 육아시설 OCED와 EU 중 최고 3위
유니세프 조사 결과 뉴질랜드 육아시설이 조사 대상 44개국 중 33위를 차지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보고서의 순위 책정은 육아 휴직, 육아 시설 접근성, 교육 수준과 비용을 바탕으로 설문 조사와 함께 이루어졌다. 흥미로운 점은 뉴질랜드 육아 시설 교육의 질은 OECD와 EU 국가를 통틀어 최고 3위에 랭크되었다는 것이다. 육아 시설과 교육의 질은 세계 최고 3위 안에 들지만 부모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비싸다는 결론이다. 조사 결과, 뉴질랜드에서는 평균 소득을 받는 커플의 경우 임금의 최소 1/3에서 절반을 육아 시설에 내야지만 두 자녀를 풀타임 케어에 보낼 수 있다.
유니세프 뉴질랜드 대표 Michelle Sharp씨는 “저소득 가계에서는 육아 시설을 이용할 수조차 없다. 조사 결과는 뉴질랜드에 사는 평균 소득의 커플이 임금의 약 37%를 두 자녀가 다니는 육아 시설에 내야한다고 나왔다. 가계에 엄청난 부담이다.”라고 토로했다. 아동 위원회 판사 (Children’s Commissioner judge) Andrew Becroft 역시 ‘좋은 결과인 동시에 문제점을 보여준 보고서’라고 평가했다. 그는 “육아 교육의 질이 좋다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육아 파트너의 지원 결핍과 육아 시설의 높은 비용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지원 (the family tax credit)을 통해 점진적으로 육아 시설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현재 뉴질랜드에서는 26주간 출산 휴가 (paid parental leave)와 2주간 파트너의 출산 휴가 (unpaid leave)가 주어진다.
보고서에 의하면 중간 소득 계층이 감당하기 가장 어려운 고비용의 육아 시설을 갖춘 나라는 아일랜드, 뉴질랜드, 스위스로 나타났다.
보육하기 좋은 상위 10개 국가 (유니세프)
1. 룩셈브루크
2. 아이슬랜드
3. 스웨덴
4. 노르웨이
5. 독일
6. 포르투갈
7. 라트비아
8. 덴마크
9. 한국 (남한)
10. 에스토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