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연립정부 부총리 겸 외교장관에 윈스턴 피터스 내정
이달 26일 출범하는 뉴질랜드 연립정부의 부총리 겸 외교장관에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제일당 대표가 내정됐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연정을 주도하는 노동당의 재신더 아던 차기 총리가 연정협상 때 피터스 대표에게 부총리 겸 외교장관직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던 차기 총리는 또 론 마크 뉴질랜드제일당 부대표를 국방장관에 내정하는 등 4개 각료장관직에 뉴질랜드제일당 의원들을 기용했다.
아던 차기 총리는 녹색당 의원 3명은 비각료장관으로 발탁했다.
노동당 의원들은 예산과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재무장관 등 각료장관직 16개와 비각료장관직 5개를 맡게 된다.
부총리 겸 외교장관으로 내정된 피터스 대표는 국민당과의 연정 때인 지난 1996년부터 1998년까지는 부총리, 노동당과의 연정 때인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외교장관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