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의회·학계 젊은 지도자 한국 초청
외교부, 뉴질랜드와 차세대 지도자 교류 사업…작년 12월 한-뉴 정상회담 계기로 첫 시행
외교부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뉴질랜드 중앙 및 지방 정부, 의회, 학계 인사들을 초청해 ‘뉴질랜드 차세대 지도자 교류 사업’을 실시한다고 6월 12일 밝혔다.
정부는 작년 12월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을 계기로, 올해부터 매년 뉴질랜드 각 분야의 젊은 지도자들을 한국에 초청하는 차세대 지도자 교류 사업을 실시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올해 ‘뉴질랜드 차세대 지도자 교류 사업 대표단’으로 뉴질랜드 집권당인 노동당 소속 루이사 월 의원을 비롯해 뉴질랜드 의회, 외교통상부, 지방정부, 대학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젊은 지도자 7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11일 오전 외교부를 방문해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과 면담하고, 한-뉴질랜드 관계의 전반적인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윤 조정관은 작년 12월 문 대통령의 뉴질랜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해가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두 나라 간 활발한 인적교류가 향후 양국 관계 발전의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뉴질랜드 차세대 지도자들의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 의원은 한국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우리 정부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과 뉴질랜드가 FTA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관광, 문화, 교육, 과학, 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뉴질랜드 대표단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통일부, 국회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하고 ▲송도 경제자유구역청 ▲비무장지대 ▲케이 스타일 허브 ▲창덕궁 등 한국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 문화 시찰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는 “뉴질랜드 차세대 지도자 교류 사업은 뉴질랜드의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젊은 인사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한층 높이고 우호적 인식을 갖도록 함으로써, 향후 한-뉴질랜드 관계 발전에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