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주택 공급 과잉?
뉴질랜드 신규 주택 공급이 몇 년 안에 주택 수요를 능가할 수 있다고 ASB 경제학자는 지적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뉴질랜드 주택 부족 현상을 해결할 기회를 주고 있다고 ASB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Jane Turner는 주장했다.
올해는 국경이 봉쇄되고 제한된 격리 시설 수용 인원 때문에 인구 증가가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주택 건축은 최고 수준에 도달하여,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하면 뉴질랜드의 주택 부족 문제는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Turner 경제학자는 설명했다.
신규 주택 건설이 몇 년 동안 수요를 앞지르면 주택 과잉 공급 상태에 도달할지도 모른다. 무모하게 신규 건축 활동을 부추기다 보면 수요와 공급의 발란스가 무너질 위험이 따른다고 Thurner 경제학자는 우려했다.
뉴질랜드 인구 증가가 2022년이나 2023년까지 빠르게 회복하지 않는다면, 뉴질랜드 부동산 가격은 주택 과잉 공급으로 불편한 조정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뉴질랜드 통계청이 발표한 건축 활동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에도 건축 활동은 주춤하지 않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
3분기에 완공된 신규 주택은 작년보다 35%나 증가했다.
가열된 주택 시장의 열기는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하게 하는 동력이 된다.
올해 초 경제에 대한 기대가 어두웠을 때 ASB 경제학자는 보류 중인 건설 계획이 경제 불확실성과 실업률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침착함을 유지하며 팬데믹에 현명하게 대처하여 록다운 이후 뉴질랜드 경제는 빠르게 회복하였으며 주택 수요는 2006년 주택 붐 이후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2019년 하반기까지 뉴질랜드 순수 이민자 유입은 증가하여 주택 수요도 크게 늘었지만, 해마다 신규 건축되는 주택량은 인구 증가를 따라잡지 못했다. 팬데믹으로 인구 증가가 주춤해졌다고 하지만, 주택 부족 현상이 바로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활발한 건축 활동으로 주택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누적된 뉴질랜드 주택 부족량을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