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주택 부족 문제 생각보다 빨리 해결
뉴질랜드로 향하는 이민자의 발길이 점차 감소하여 주택 부족 문제가 생각보다 빨리 해결될 수 있다고 Westpac의 경제학자가 견해를 발표했다.
Westpac의 수석 경제학자인 Satish Ranchhod는 뉴질랜드 통계청이 새로 발표한 이민자 자료를 보면, 상당수의 입국자가 뉴질랜드에 오래 머물기 보다는 1년 미만 머무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므로 순수 이민자 유입으로 계산한 뉴질랜드 인구 증가는 이전 기대보다 낮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 통계청의 최신 자료를 보면 뉴질랜드에 장기 체류 목적으로 입국한 사람은 작년 한 해 43,000명으로 이전 시스템으로 계산한 이미자 수보다 20,000명이 적었다.
통계청은 이전에는 공항에서 도착 또는 출발 카드에 적힌 내용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얼마만큼 뉴질랜드에 머무는지를 추정했다.
이는 사람들의 의도를 근거로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제 사람들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접근 방식을 선택했다. 국경을 넘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것은 다소 시간이 많이 걸리고 복잡하다. 하지만 실제 이민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방법이어서 의미가 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이민 그래프를 보면 장기 목적으로 뉴질랜드에 도착하거나 출발한 수치가 이전보다 훨씬 적었다. 나이대로 보면 20세에서 29세 사이의 사람들의 움직임이 많았다. 유학생 비율이 높고 임시 취업이나 워킹 홀리데이 비자가 많았다. 이들은 1년 미만으로 뉴질랜드에 머물다가 본국으로 돌아갔다.
단기 체류(1년 미만)를 목적으로 입국한 사람도 여전히 경제에 기여하지만 그 영향은 작고 지속성도 떨어진다고 Ranchhod 경제학자는 말했다. 이번 결과는 주택 시장과 주택 건설 시장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많은 경제학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주택 건설 속도가 인구 증가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순수 이민자 유입 감소로 몇 년 안에 주택 부족 현상이 완화될 것이며 활발한 주택 개발로 주택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뉴질랜드 최근 통계 자료는 이러한 견해를 앞당겼다. Rahchhod 경제학자는 이미 주택 건설 허가가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잡았다고 본다.
앞으로 뉴질랜드에 필요한 주택 수는 예전보다 적을 것이므로 호주와 같은 주택 공급 과잉 사태를 맞지 않으려면 1년 이상 거주하는 순수 이민자 수를 추적하여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