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집값 비싼 나라 7위
뉴질랜드가 집값이 가장 비싼 나라 7위에 선정되었다.
가격 비교 웹사이트인 Compare the Market은 전 세계의 주택 가격을 비교했다. 평방 미터당 평균 주택 가격과 가처분 가구의 평균 소득을 조사해 평방 미터당 주택 비용을 연간 소득의 백분율로 계산했다.
한국은 소득 대비 평방 미터당 주택 가격 비율이 약 39.6%로 집값이 가장 비싼 나라 1위에 올랐다. 2위는 이스라엘로 소득대비 주택 가격 비율이 26.6%였다. 일본은 23.2%로 5위였으며, 호주는 14.3%로 16위였다.
터키가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이 4.2%로 주택 구매가 가장 저렴한 나라에 뽑혔다. 미국과 러시아도 주택 구매가 가장 저렴한 나라 중 하나였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경우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이 17.6%로 영국보다 집 가격이 비쌌다.
부동산 회사인 OneRoof는 이러한 설문 조사 결과가 놀랍지 않다고 평가했다.
Bayleys의 David Rainbow 에이전트는 자신이 46년 전에 첫 주택을 구매할 때도 결코 첫 집 장만이 쉽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부동산은 언제나 비쌌으며, 특히 인기 있는 동네의 주택은 가격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은 항상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빌려 집을 구매하게 된다고 Rainbow 에이전트는 말했다.
오클랜드 남부 Ray White 마누카우의 Tom Rawson 지점장은 대부분 구매자의 평균 가계 소득은 15만 달러이며 평균 구매 가격은 85만 달러 선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주택 가격은 20%까지 상승했으나 가계 소득은 제자리였다.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금리가 부동산 구매를 부추긴다고 Rawson 지점장은 말했다.
부동산 수요가 증가하여 경쟁이 치열해졌고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현재 리스팅에 올라온 주택이 눈 깜짝할 사이에 판매되고 있으며, 대부분 옥션으로 거래되어 집을 꼼꼼히 살펴볼 시간마저 없다.
오클랜드 노스쇼어 주택을 판매 하는 Bayleys의 Linda Simmons 에이전트는 대부분 가정에게 지금의 집값은 너무 비싸다고 강조했다. 서민의 평균 소득을 가지고 노스쇼어의 주택을 구매하기란 거의 불가능해졌다.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자 중앙은행과 정부에게 집값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중 은행은 투자자에 대한 담보 비율을 30%로 인상하여 집값을 안정시키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