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청소년 흡연율 급감, “절대 금연 신세대”
뉴질랜드의 흡연율이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15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가장 큰 폭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뉴질랜드 보건부 연례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만2천명이었던 15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 흡연자 수는 올해 8천명으로 3분의 1 가량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15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의 흡연율은 지난해 5%에서 3.9%로 낮아졌다. 뉴질랜드의 전체 흡연율은 현재 15.7%다.
10년 전의 15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 흡연자 수는 3만5천명이었다.
중독치료 전화상담기관인 퀴트라인의 새린 개넌 임상 매니저는 “청소년들의 대다수가 담배에 손을 대지 않고 있다. 절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신세대가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는 나이가 평균 14.8세라며 만일 25세까지 담배를 배우지 않으면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