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하늘길 열렸다… 비자 면제국 대상 국경 개방
지난 5월 1일 뉴질랜드가 한국을 포함한 비자 면제 협정국을 대상으로 국경을 개방한 가운데 한국은 7일부터 직항 항공편이 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달 4월 12일 호주 방문객 대상 국경을 개방했으며 1일에는 그 범위를 확대했다. 코비드 19 여파로 국경을 봉쇄한지 약 2년 만으로 방문객은 자가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
오클랜드 공항에 첫 국제선 항공기가 도착한 후 이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뉴질랜드 관광부 스튜어트 내쉬 장관과 관광청 르네 드 몽시 청장이 현장을 방문했고 유명 마오리 공연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오클랜드 공항은 활주로에 뉴질랜드어로 환영한다는 의미의 ‘KIA ORA’ 메시지로 방문객을 환영했다.
스튜어트 내쉬 장관은 “드디어 해외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그간 움츠려 있던 여행 수요가 회복돼 깨끗하고 안전한 뉴질랜드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르네 드 몽시 청장은 “전 세계 방문객이 뉴질랜드를 제약 없이 찾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오늘은 매우 기념비적인 날” 이라며 “아름다운 자연과 마나키탕아(따뜻한 환대)로 해외 입국객에게 뉴질랜드 여행의 묘미를 전달할 수 있어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7일 인천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는 대한항공 항공편을 시작으로 직항 항공편이 운영된다. 뉴질랜드 관광청은 2019년 뉴질랜드를 방문한 한국인 방문객은 8만8481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