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해외여행자들, 지금 모두 귀국하라”
뉴질랜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항공편이 줄어들고 국경이 봉쇄되고 있는 만큼 해외를 여행하는 뉴질랜드인들은 조기 귀국하라고 18일 촉구했다.
뉴질랜드 외교통상부는 이날 ‘세이프트래블’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문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모든 뉴질랜드인은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고 해외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빨리 귀국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지문은 “여행 규제나 국경 봉쇄가 급변하고 있고 뉴질랜드인들이 귀국하려고 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며 “해외를 여행하고 있는 사람들은 가능하면 빨리 귀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지문은 “현재 전 세계 여러 나라가 엄격한 여행 규제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여행 중에 강제 격리되거나 자가 격리되거나 엄격한 이동 제한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를 여행하고 귀국하는 뉴질랜드인들에 대해서도 14일간 자가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뉴질랜드에는 17일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체 확진자 수가 12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