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4분기 CPI 7.2% 상승… 금리인상 속도 둔화 전망
지난 4분기 뉴질랜드 물가가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지만 중앙은행의 전망치를 밑돌아 향후 금리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뉴질랜드 4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7.1%를 다소 웃도는 수치다. 4분기 CPI는 전분기 대비로는 1.4%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1.3%였다.
다만 4분기 CPI는 작년 말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이 제시한 예상치인 7.5% 수준보다는 상승 압력이 약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향후 RBNZ의 금리 인상이 지속되겠지만 인상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분기 뉴질랜드 CPI는 전년 동기 대비 7.2%, 전분기 대비 2.2% 상승한 바 있다.
주택과 가정설비, 식품, 운송 부문이 4분기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신축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14% 올랐고, 주택 임대료는 4.4% 상승했다.
운송 부문의 경우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료 상승으로 물가가 올랐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9시 30분 현재 전장대비 0.32% 하락한 0.6481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