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속 안 하는 키위 많아
뉴질랜드 사람 중 12%는 집 문을 잠그지 않는다고 답했다. 전체 인구를 통틀어 계산하면 218,880 가구가 문단속하지 않으며 집의 안전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Finder의 발행인인 Kevin McHugh는 키위 중에 안전불감증인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고 우려했다. 밤에 문을 잠그지 않으면 도둑의 쉬운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장치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2,001명의 응답자 중 거의 절반 정도는 보통 집의 창문을 잠그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약 50%는 게러지에 차를 주차하고 게러지 문을 잠그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 대해 경찰 대변인은 강도나 절도는 보통 기회 범죄이기 때문에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범죄가 발생할 기회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어떠한 커뮤니티도 범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안전한 동네나 이웃이더라도 꼭 문단속을 잘해야 한다고 경찰 대변인은 강조했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뉴질랜드 전체에서 13,090건의 빈집털이 사건이 있었다.
매년 휴가 기간에 절도 범죄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고 McHugh 대변인은 말했다.
자신의 집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한다면, 지금이라도 밤에 문과 창문을 잠그고 집 앞에 센서 조명을 설치하는 것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McHugh 대변인은 조언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소수만이 주택 도난 보험에 가입해 있었다. 집 지키는 강아지가 있거나 비디오 보안 감시 카메라를 설치한 사람도 아주 적었다.
경찰은 자신과 집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귀중품은 창가에서 눈에 띄지 않는 먼 곳에 놓으며, 집 주변의 나무를 잘 정리해 도둑이 숨을 수 있는 장소를 없애도록 하며 휴가를 떠날 때는 이웃에게 집을 지켜봐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뉴질랜드에는 잡범이 많기 때문에 자동차 문은 언제나 잠그도록 하며, 집 열쇠는 튼튼한 것으로 설치해야 하고, 집 밖 현관에 신발이나 자전거 등 누군가 쉽게 들고 갈 수 있는 물건들은 놓지 말아야 한다고 경찰 대변인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