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들의 삶, 자신을 돌보는 시간 갖기를”,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워크샵
지난 8월 19일 저녁 오클랜드 북부에 위치한 글렌필드도서관에서 사회운동단체 리커넥트가 주최한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워크샵이 열렸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워크샵은 자녀양육과 일에 지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워크샵이었다.
1부 순서는 김아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정신 건강 워크샵이 진행되었으며, 2부에는 무료 척추 검사, 라이브 음악, 희망의 메세지를 선물하는 무료 캘리그래피 부스가 운영되었다.
정신건강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행사이기에 다소 진지하고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다양한 부스들을 통해 좀 더 활기찬 분위기로 만들고자 했던 것이 주최측의 의도였다고 한다.
김아람 정신건강 전문의가 워크샵을 인도하고 있다 ©RECONNECT
이날 행사는 5시 영어 세션과 7시 한국어 세션으로 나누어져 진행되었으며, 영어 세션에는 30여명의 20, 30대 젊은 청년들이, 한국어 세션에는 30여명의 40~50대 한인 장년들이 주로 참석하였다.
본 워크샵은 지난 11일 있었던 플래시몹 행사와 마찬가지로 리커넥트의 행복밀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행사였다.
리커넥트의 공동대표 김인아 씨는 “아직까지 교민 사회 안에 존재하는 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들을 깨트리기를 원했다.”고 하였으며, 또한 “혹시라도 내 옆에 나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 중에 혹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진 않은지 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워크샵의 참석자들은 “우리 사회에 정말 필요한 자리를 만들어줘서 고맙다”,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이벤트에 대해 알고 오게 되었는데, 세미나 내용도 흥미로웠고 2부순서로 진행된 여러 부스들도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캘리그래피 부스에서는 희망의 메세지를 선물해 주었다 ©RECONNECT
바쁜 현대인들의 삶, 자신을 돌보는 시간 갖기를…
이날 정신건강 워크샵을 진행한 김아람 전문의는 스트레스와 관련하여 퀴즈 형식으로 순서를 진행하였고, 참석자들이 직업, 성별, 연령은 서로 다르지만 현대인들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가 서로 비슷한 부분이 있음을 인지하며 공감대를 이루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김 전문의는 “일과 양육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끼칠수 있다”며, 이는 ”즉각적으로는 수면 장애, 소화불량 등의 모습으로도 나타날수 있고, 정신적으로는 우울증이나 불안증,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신체질환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아람 전문의가 한국어 세션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RECONNECT
그는 또한 “우리가 겪고 있는 고민이나 어려움들, 스트레스를 받는 요소들이 많이 다르지 않다. 서로가 서로의 어려움들을 듣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았다. 또한 바쁜 현대인의 삶 가운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자신을 돌보며, 자신을 조금 더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면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아람 전문의는 한국어와 영어, 두가지 언어로 워크샵을 진행했다. 덕분에 당일 행사에는 한인들 뿐 아니라 외국인들 또한 참여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김인아 대표는 “재능 기부를 해주신 분들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졌다. 매번 행사가 있을 때마다 봉사자로 도와주는 분들이 계셔 정말 든든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이브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재능 기부자들 ©RECONN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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