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치, TV 복귀하려다 반대여론에 “없던 일로”
가정 폭력 전과가 있는 유명 방송인 토니 베이치가 TV에 복귀하려다 반대 여론에 밀려 꿈을 접었다.
스카이 TV는 23일 새로운 프로그램에서 토니 베이치를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카이 TV는 이날 아침까지만 해도 베이치를 게스트 진행자로 하는 새로운 프로그램 시험방송과 관련한 모든 것들을 아직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베이치는 22일 토론을 마다하지 않는 강력한 여론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TV에 복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소식은 곧바로 엇갈린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베이치는 지난 2006년 부부싸움 중 배우자의 등에 큰 부상을 입힌 혐의로 2009년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스카이 TV는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 프레스 박스’라는 새 프로그램에 베이치를 포함시키기로 한 결정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가정폭력 방지 단체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이 스카이 TV의 결정에 대해 실망스러운 것이라며 반발 수위를 높여나가자 스카이 TV와 베이치는 결국 뒤로 물러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