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물 부족으로 가격 상승 기대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덮고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 부동산 가격은 계속 상승 중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CoreLogic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클랜드 주거용 부동산의 평균 가치는 8월 31일 기준 $1,075,000로 1년 전보다 4.7% 상승했다.
realestate.co.nz은 웹사이트에 리스팅된 오클랜드 지역의 주택 판매 희망 가격이 7월보다 8월에 0.8% 하락했으나 판매로 나온 매물은 1년 전보다 7% 감소했다고 전했다.
CoreLogic의 Nick Goodall 책임 연구원은 제2차 코비드-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집을 팔기 위해 주택의 시장 가치를 문의하는 집주인이 확연히 줄었으며 이로 인해 부동산 마켓에 나오는 매물도 감소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한편, 오클랜드 렌트비는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Mike Pero Real Estate는 5월에 록다운 레벨4가 종료되면서 신규 리스팅이 늘었지만 작년만큼은 아니라고 전했다. 많은 집주인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판매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 매물은 감소했으나 수요는 반대로 증가했다. Goodall 연구원은 집 계약 전 은행이 요청한 주택 감정 평가 신청은 전국적으로 9%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Barfoot & Thompson은 주택 경매에서 옥션 판매 성공률이 71%로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8월 록다운 레벨 3 이전에 오픈홈에 참석한 사람의 수도 상당히 증가했다고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전했다.
수요는 증가했지만 주택 매물이 부족해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와 더 많은 사람이 주택 구매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실업률이 증가하여 주택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오클랜드의 높은 주택 가격 또한 주택 구매의 큰 장벽이 된다.
부동산 가격은 정부 보조금이 종료되고 실업률이 얼마만큼 증가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3~4개월 안에 달라질 수 있다고 Goodall 연구원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