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4월에도 고공행진 지속
Barfoot & Thompson, 2002년 이래 4월 최고 판매 기록
오클랜드 부동산 중개회사 Barfoot & Thompson이 자사의 부동산 판매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4월 판매량과 매매 가격 모두 거의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이다.
Barfoot 회사는 4월 한 달 동안 1107건의 주택을 매매했다. 3월 1844건에 비해 감소한 판매량이지만 자사의 2002년 4월 판매량 수치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지난 해 4월은 코비드 레벨 4 락다운으로 판매 실적이 저조했지만 2019년에는 무난한 기록인 667건의 매매량을 보인 바 있다. 3월이 통상적으로 부동산 중개업에서는 가장 바쁜 달임을 감안할 때 3월 대비 4월 판매량 감소는 겨울 시즌으로의 진입을 나타내는 통상적인 수순이다.
4월 기록은 매매량 뿐만이 아니다. 중간 판매 가격 역시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 Barfoot의 4월 평균 매매 중간 가격은 $1,114,054 달러로 7개월 연속 $1 밀리언 달러가 넘은 평균 기록을 세웠다. 특히 3개월 연속 중간 판매 가격이 무려 $1,050,000 달러 이상을 기록함으로써 매매 가격이 항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새로 리스팅 된 부동산 건수도 증가했다. 올해 4월 한 달 동안 새로 리스팅 된 주택 수는 1675건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41%나 폭등했다. 전월인 3월에 보인 2138 건보다는 감소한 수치지만 이는 성수기가 끝나고 비수기로 진입하는 통상적 흐름이다.
Barfoot & Thompson의 대표 Peter Thompson은 “4월 실적은 매우 우수했다. 새로 리스팅 된 건수도 견고했고 매매 활동도 활발했다. 매매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3월 말에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아직 매매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일각에서는 주택 투자 부분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차분해지지 않을까 예상하기도 한다.
부동산 시장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지만 분명한 것은 전체적으로 부동산 시장 강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점이다. 즉, 5월 말에 발표 예정인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과 이 모든 규제가 시장에 완전히 적용될 때까지 부동산 강세는 지속한다고 보면 된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