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열기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
Westpac의 경제학자들은 주택 가격 인플레이션이 내년 6월에 16%까지 상승해 정점을 찍고 2021년 말에는 12.2%로 다소 진정되리라 전망했다. 현재의 뜨거운 부동산 열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택 관련 모든 데이터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주택 가격이 급등하게 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Westpac 경제학자들은 언급했다.
현재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동력은 역사적으로 낮은 최저 금리이다.
순수 이민자 유입이나 주택 공급과 같은 물리적 요인은 지금 영향력을 크게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순수 이민자 유입은 4월 이후 거의 없었으며, 주택 건설 부문은 그 어느 때보다 호황으로 수많은 주택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민자 유입이 줄고 주택 공급이 증가하면 주택 가격은 하락해야 하지만, 저금리 찬스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와 첫 주택 구매자의 압도적인 활동으로 부동산 가격은 상승하였다.
지난 20년 동안 렌트비는 인플레이션보다 29% 인상되었지만, 주택 가격은 158% 상승했다.
현실적으로 주택이 크게 부족하면 렌트비도 주택 가격만큼 상승하게 된다. 하지만 렌트비는 주택 가격과 비교해서 상승 폭이 저조했다. 주택 부족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주택 임대 수익률은 예전보다 좋지 않지만,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와 최저 금리가 부동산 수요를 이끌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낮아 렌트보다는 주택 구매가 더 경제적이어서 약간의 무리를 해서라도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도 늘었다.
하지만, Westpac은 가까운 미래에 모기지 금리가 다시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2년부터는 고정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본다. 이 예측이 맞는다면 금리 상승이 결국 과열된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식히게 될 것이다.
금리가 크게 인상된다면 부동산 가격도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Westpac은 경고했다.
한편, Barfoot & Thompson 주택 경매 현장은 12월 첫 주에도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Barfoot은 354채의 주택 경매를 진행했는데, 11월 이후 주택 경매에 나온 주택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옥션에서 낙찰받아 판매되는 주택 수도 11월 이후 계속 57~6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휴가를 앞두고도 주택 옥션 열기는 꺾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