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체 몇 년 더 갈까?
우리는 미래를 계획할 때 과거로부터 많은 걸 배운다. 부동산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부동산 가격도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 가격이 하락하다가 상승하기를 반복한다.
오클랜드 주택 가격은 2016년 9월 이후 거의 변동이 없다. 그리고 판매량은 상당히 저조하다. 그렇다면 과거에 지금과 같은 비슷한 시점이 있었나? 그럼 우리는 과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그래프에서처럼 과거에도 지금처럼 부동산 가격이 안정된 시기가 있었다. 역사는 우리에게 몇 가지 사실을 주목하도록 한다.
먼저 이러한 안정된 부동산 시장은 몇 년간 지속하였다. 과거에 두 번의 안정기가 있었고 5년씩 지속되었다.
역사는 우리에게 앞으로 3년 정도 가격 변동이 없으며 판매가 저조한 안정기를 지나면 다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이야기하는지도 모른다.
두 번째로 이전 안정기는 경기 침체와 함께했다. 그런데 지금은 경제 성장기이며 앞으로 경기 전망도 밝다. 경기 호황에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것은 드문 일이다.
세 번째로 지역 부동산 시장은 활발한데 오클랜드만 침체한 것도 드문 일이다.
안정기를 벗어나 주택 가격이 상승하였던 2001년과 2007년 사이에 주택 가격은 90% 상승했고, 2012년과 2016년에는 80% 인상되었다. 하지만 지난 5년간 가계 소득은 그만큼 상승하지 못해 가계 소득이 집값 상승을 따라잡는 데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오클랜드 주택 시장과 투자자를 겨냥한 정책을 펼친다. 뉴질랜드 정부는 중앙은행을 통한 대출 규제, 오클랜드 유니터리 플랜으로 개발 자유화, 특별 주택 개발 구역이나 키위빌드 프로그램으로 주택 공급 향상, 그리고 외국인 기존 주택 구매 금지법을 활용하여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이 모든 정책은 주택 공급과 수요에 영향을 주었다. 정부의 주택 개발 노력으로 몇 년간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주택 가격이 정체된 시점에서 공급이 늘면 주택 가격이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쩌면 이번 주택 시장 안정기는 예전의 5년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고 interest.co.nz의 David Chaston 경제부 기자는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