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폭력 비용 연간 4억4천400만 달러
뉴질랜드에서 사이버 폭력으로 인해 개인, 사회, 지원기관이 부담하는 경제적 비용이 연간 4억4천400만 달러에 달한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10일 공개된 센스파트너즈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괴롭힘 등 사이버 폭력으로 인한 피해는 개입 비용 3억6천600만 달러, 개인 비용 7천800만 달러 등 총 4억4천400만 달러로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입 비용은 친구와 가족 개입 비용이 3천4천7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교사와 카운슬러 1천100만 달러, 교육 사법처리 400만 달러, 상담전화 200만 달러, 경찰 200만 달러 등의 순이다.
센스파트너즈는 사이버 보안회사 넷세이프의 의뢰로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사이버 폭력실태를 조사해 비용을 계산했다며 조사 대상자 10명 중 1명이 사이버폭력의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피해자들 가운데 31%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주도했던 경제전문가 샤무빌 이쿱은 “사람들이 어디서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알 수 있도록 우리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보다 공격적인 대처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