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차 한-뉴질랜드 FTA 공동위원회 개최
발효 3주년을 맞은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공동위원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한-뉴질랜드 FTA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제3차 공동위원회를 2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수석대표로 우리측에서는 김기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이, 뉴질랜드측에서는 클래어 켈리(Clare Kelly) 통상협상국장이 참석했다.
한-뉴질랜드 FTA는 2014년 11월 타결 이후, 2015년 3월에 서명을 거쳐 같은 해 12월 발효됐다.
지난해 양국의 교역 규모는 25억 달러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9200만 달러로 감소했다.
관세철폐·인하로 혜택을 받은 품목으로는 우리 측은 건설 중장비, 축전지, 철강제품을, 뉴질랜드측은 키위, 치즈 등이 있다.
올해 공동위원회에서는 FTA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급변하는 통상환경에서의 양국 통상정책 및 FTA 협상 동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및 주요국 보호 무역기조 확산 등 어려운 대외여건 하에서도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이 양국 경제 협력 및 교역 진흥의 주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동위 개최를 계기로 산업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FTA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공유하고 활용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차기 공동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중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