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집으로 이사할 때 꼭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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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장만한 집으로 이사를 할 때는 샴페인과 함께 새 삶을 축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주인으로서 몇 가지를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다.
이삿짐을 풀고 집을 꾸미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과 관련된 실질적인 작업도 잊어서는 안 된다.
1. 열쇠나 비밀번호 바꾸기: 이전 주인으로부터 현관문 비밀번호와 알람 코드, 그리고 집 열쇠 꾸러미를 받았을 것이다. 보통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에게 집 비밀번호나 열쇠를 맡기기도 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는 비밀번호와 열쇠를 바꾸는 게 좋다. 게라지 도어 열쇠도 가능하면 바꾸도록 한다.
2. 여벌의 열쇠 준비: 열쇠가 하나뿐이면, 분실했을 때 무척 곤란해진다. 여벌의 열쇠를 안전한 장소에 잘 보관해두면 곤란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가까운 친구나 친척에게 여벌의 열쇠를 서로 맡겨놓으면 급한 상황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다.
3. 이웃과 인사하기: 이사를 하였다면, 이웃을 찾아가 인사를 나눈다. 옆집으로부터 가까운 병원, 학교, 식당 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여행을 갈 경우 이웃에게 집 우편물 등을 봐달라고 부탁할 수 있다.
4. 알람 설정: 많은 집에 알람이 설치되어 있다. 이미 설치되어 있다면 비밀번호랑 알람 회사 연락처를 알아둔다. 집의 안전을 위해서는 외부에 시큐리티 카메라를 설치하도록 한다.
5. 화재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본다. 작동하지 않는 게 있다면 배터리를 교환한다.
6. 전기 메인 단자와 수도 계량기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둔다. 집에 물이 새거나 욕실이나 부엌 리노베이션을 할 때 집 전체 물을 잠가야 할 때가 있다. 보통 우체통 근처 수도 계량기 옆에 전체 물을 잠그는 밸브가 달려 있다. 전기 메인 보드는 집마다 위치가 다르다. 전기 보드 개별 스위치 라벨이 표시되어 있는지 살펴본다. 라벨이 없다면 개별 스위치로 전기 테스트를 하여 어느 방의 것인지 확인하고 라벨로 표시해둔다. 라벨이 있으면 퓨즈가 나갔을 때 쉽게 고칠 수 있다.
7. 필터 교체: 각종 필터를 교체한다. 정수기 필터 교체는 어렵지 않고 비싸지 않다. 또한 힛펌프나 HRV 필터도 교체하고 몇 개월에 한 번 교체해야 하는지 알아두고 정기 점검한다. 수도꼭지 필터를 교환하면 수압이 쎄진다. 그리고 기름 낀 부엌 환풍기 필터도 교체한다.
8. 집 가재보험(contents insurance)에 가입하였다면, 집 정리가 잘 되어 있을 때, 세부 사진을 많이 찍어놓도록 한다. 물건을 도둑 맡았을 때 보험회사로부터 보상을 받으려면 사진이나 영수증 등의 증빙 자료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9. 이사 날짜가 정해졌다면, 미리 인터넷 회사, 전기, 수도 회사에게 연락하여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인터넷 회사의 경우 라인을 연결하는 데 길게는 한 달에서 1주일 정도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미리 연락하여 신청하여야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