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신뢰도 최악은 아냐
Westpac 설문 조사에 따르면 Covid-19 타격으로 소비자 신뢰도가 하락했으나, 세계금융위기 때만큼 나쁘지 않다고 한다.
Westpac의 소비자 신뢰 지수는 7포인트 하락한 97.2였다. 100을 기준으로 하며, 내년 경제에 대해 100 이상은 낙관, 100 이하는 비관을 뜻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설문 조사 결과가 100을 넘겼으나, 이번 결과는 100 미만으로 소비자의 신뢰도가 그만큼 하락한 것을 보여준다.
6월 1일부터 10일 사이 1,556명의 뉴질랜드인을 설문한 결과이다. 이때는 대부분의 뉴질랜드인이 록다운 레벨이 2에서 1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시기이다.
Dominic Stephens 수석 경제학자는 조사 결과 소비자 신뢰도가 2009년 이후 최악이지만, 처음 두려워했던 것만큼은 나쁘지 않다고 낙관적인 평가를 했다.
Covid-19이 국가 경제를 깊은 불황으로 이끌고 있으며 소비자 신뢰도 하락은 소비 지출 감소를 가져올 것이다.
하지만, 2007~2008년의 세계금융위기와 같은 큰 경기 침체와 비교했을 때 소비자 신뢰도 하락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
뉴질랜드가 바이러스 화산을 막고 빠른 시간 안에 록다운 완화를 가져와서일 것이다.
또한 5월 소비자 지출은 예상보다 많았다고 은행들은 발표했다.
통계청은 5월 카드 지출은 작년보다 증가했으며, 숙박, 외식이나 배달 음식 지출은 예상만큼 줄어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Westpac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경제 성장이 감소하고 실업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최고 실업률 전망치를 9.5%에서 8%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두 분기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의 타격으로 소비자 신뢰도는 12.7% 하락했다. 경제 성장에 대한 비관론은 고령 소비자와 고소득층에서 두드러졌다.
18-29세 연령층은 지난 분기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낙관적 견해를 유지했다. 뉴질랜드가 앞으로도 다른 나라와 달리 해외 방문객의 입국을 지속해서 제한하고 국경을 봉쇄한다면 소비자 신뢰도는 내년 2021년까지 상당히 회복할 것이며, 소비 지출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Westpac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