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위반 딱지 3년 만에 최고 기록, AA ‘과속 벌금을 대신할 대안 필요하다’
일명 속도위반 딱지로 불리는 과속운전 벌금고지서 발급이 지난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자동차협회 AA는 과속 벌금을 대신할 대안을 요구해 나섰다.
2017년 과속운전 벌금은 7천4백만 달러의 세수입을 기록했으며 앞으로 과속 단속 카메라가 추가 설치됨에 따라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벌금 딱지가 발급된 곳은 오클랜드 서부 지역으로, 5,500건이 발급되어 약 5백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되었다.
지난 6개월 동안만 속도위반 딱지는 무려 20만여 장이 발급되어, 이미 전년도 최고치를 넘어선 수준이다.
경찰은 일부 지역에 단속 카메라가 새로 설치되면서 2018년 상반기에 숫자가 다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AA는 과속 단속 카메라 지점에 경고 표지판을 세우고 운전자들에 벌금을 무는 대신 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선례를 따라 속도위반이 반복되는 운전자에게 벌금 딱지 대신 안전 운전 수업에 참여하면 벌금을 면제해주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또, 운전자가 과속 단속 카메라에 걸려도 벌금고지서를 2주 후에나 우편으로 받아보기 때문에 과속 운전 습관을 고치기에는 효과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찰은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는 지역에 적정 속도 등의 교육 내용을 담은 경고 편지를 배포함으로써 이미 관대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AA의 주장을 일축했다.
원본 기사: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