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이민자 유입 줄고 있어
뉴질랜드로 향하는 이민자 행렬이 크게 줄었다. 연간 자료를 보면 2015년 이후 가장 낮았다.
뉴질랜드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 지난 12개월간 순수 이민자 수는 63,288명으로 12개월간 수치로는 2015년 이후 가장 낮았다.
작년 8월 기준 지난 12개월간 순수 이민자 수는 72,072명이었다.
8월 한 달 순수 이민자 수는 4,629명으로 8월만 비교했을 때 2013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유입이었다.
올 8월 기준 지난 12개월간 뉴질랜드에 영구 또는 장기 체류를 위해 입국한 사람은 129,088명이었는데, 이는 지난 12개월보다 2.3% 감소했고, 영구 또는 장기적으로 뉴질랜드를 떠난 출국자는 65,800명으로 지난 12개월보다 9.5% 증가했다. 입국자는 감소했고 출국자는 늘었다. 그리하여 순수 이민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84명(12.2%)가 줄어든 63,288명이었다.
뉴질랜드 시민권자의 입출국 수를 비교해보면, 뉴질랜드를 떠난 시민권자의 수가 입국한 사람의 수보다 2,430명이나 많았다.
8월 기준 12개월간 뉴질랜드에 장기 또는 영구적으로 입국한 사람 중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인도, 남아프리카, 영국, 그리고 필리핀 순이었다.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건너온 사람과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건너간 사람의 수는 비슷했다. 8월 기준 지난 12개월간 25,449명이 장기 또는 영구 거주를 목적으로 호주로 향했다. 그리고 같은 기간 반대로 24,233명이 호주를 떠나 뉴질랜드로 건너 왔다.
8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129,088명이 뉴질랜드에 장기 또는 영구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입국했는데, 그중 46,836명이 워크비자였고, 38,151명은 뉴질랜드 또는 호주 시민권자였다. 23,394명은 학생비자였고 13,306명은 영주권자였다.
대부분 이민자가 오클랜드에 정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2개월 동안 오클랜드에 적어도 약 32,095명의 사람이 늘었다. 그 전년도의 36,796명보다는 줄었지만 오클랜드의 인구는 계속 늘고 있다.
입국자들이 어느 도시에 정착할 것인지 정확히 기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오클랜드에 정착한 순수 이민자 수는 기록보다 많을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