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리스팅 급격하게 감소
주택 구매자에겐 주택 가격 하락은 기쁜 소식이나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리스팅도 크게 줄어 예전만큼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Realestate.co.nz은 뉴질랜드 전체 지난달 신규 리스팅 수는 1년 전보다 17.5%나 감소하였다고 발표하였다. 8월에 등재된 신규 리스팅 수는 8,729개였다.
웨스트코스트와 혹스베이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신규 리스팅이 늘어났다.
오클랜드의 신규 리스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7%가 감소하였고, 와이카토는 23.2%, 노스랜드 24%, 코로만델은 37.6%나 줄어들었다.
그리고 시장에 매물로 나온 전체 주택 수도 오클랜드, 센트럴 오타고 레이크스와 와이카토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하였다.
Vanessa Taylor 대변인은 부동산 수요가 8.5% 줄어들었으나 리스팅도 그만큼 줄어 주택 가격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 수요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오클랜드, 와이카토와 웰링턴이었다.
오클랜드 부동산 수요는 23.9% 감소하여 19개 지역 중 가장 하위를 차지하였다. 부동산 수요는 각 지역 리스팅의 페이지 뷰의 증가와 감소로 측정한다.
판매 희망 가격은 와이카토, 타라나키, 웰링턴, 센트럴 오타고 레이크스와 와이라라파에서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웰링턴의 주택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은 $579,423로 최고를 기록하였으나 수요는 줄어들었다. 반면, 와이라라파의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은 7.5%가 상승한 $430,387였고 수요도 11.2%가 증가하였다.
역사상 처음으로 센트럴 오타고/레이크스 지역의 판매 희망가격이 전월 대비 9.1% 상승하여 90만 달러를 넘겼다. 이제 이 지역의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은 $919,460로 오클랜드를 바짝 뒤쫓고 있다.
오클랜드의 8월 평균 판매 희망가격은 7월보다 1% 하락한 $933,502이었다.
겨울철이자 선거를 앞두고 구매자나 판매자 모두 어느 정당이 우승하게 될지 지켜보기 때문에 신규 리스팅이나 부동산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본다. 국민당이 다시 집권할수도 있고, 아니면 다주택자 양도세를 확대 시행하려는 노동당이 이번 선거에서 우세할 수도 있다.
옥션을 통해 판매된 주택 비율은 작년 19.54%에서 올해 10.61%로 줄어들었고 판매 가격을 제시한 매물은 같은 기간 39.25%에서 45.16%로 늘어났다.
ASB 은행의 Kim Mundy 경제학자도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자 잠재적 주택 판매자들이 판매를 미뤄 신규 리스팅이 줄어들었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