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매년 1천여 명 출생신고 안 돼
뉴질랜드에서 연간 1천여 명의 어린이들이 출생신고가 되지 않음으로써 법적으로 보이지 않는 인간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기본적인 지원이나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뉴스허브는 지난 2015년 미신고 신생아는 775명이었고 2016년은 933명, 2017년은 1천192명이었다며 올해는 3천792명의 신생아가 아직까지 출생신고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행법에는 출생신고를 출생 후 2년 안에 하도록 하고 있다.
출생신고를 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부 여성은 가정폭력을 경험한 나머지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신고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시 마틴 내무장관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부 오클랜드에서 취약가정을 돕고 있는 대릴 에번스는 배우자들이 가끔 주저하기도 하고 글자도 모르고 인터넷에 접근하는 법도 몰라 하지 못한다며 그런 사람들의 대다수는 마오리나 태평양 섬나라 출신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