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카드 지출 – 코비드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개인 신용 신청 증가하고 주택 담보 대출 신청은 감소
소비자 대출, 즉 소비자가 소비재를 구입하면서 받은 대출이 코비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Centrix 대출 기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분기까지 1년 동안 집계된 새 신규 소비지자 대출은 지난 해 동기간 대비 18%나 증가했다. 이 중 신용 카드 신청도 1년 새 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경기 호전 국면에서 소비자 대출 증가가 나타나기 마련이지만 Centrix 대표 Keith McLaughlin 은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르다고 판단했다. McLaughlin 대표는 “일반적으로 경기 호전 국면에서 나타나는 소비자 대출 증가는 모기지 등 주택 담보 대출 증가와 동반된다. 하지만 이번 집계 결과에서는 주택 담보 대출은 감소한 반면 소비자 대출 등 개인 신용 대출만 증가했다. 각 가구는 식구들이 생활하기 위한 기초 생활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현금 유동성이 필요하다. 치솟고 있는 물가에 곤란을 겪고 있는 가구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라고 우려했다. 다행인 점은 채무 불이행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대출을 만기 안에 갚지 못하는 비율은 연 10.6%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타 국가에 비해 뉴질랜더들은 대출에 대한 책임감이 대체적으로 강한 편이며 채무 불이행 비율도 지난 3-5년 이래로 계속 감소 추세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평균 신용 대출 한계는 $7600 달러이다.
한편 이와 관련, Trade Me가 실사한 연간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55%가 올해 크리스마스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종전 크리스마스 때보다 여행이나 선물에 지출하는 금액을 줄임으로써 계속되고 있는 렌트비 인상과 모기지 금리 인상, 생활 물가 인상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